[변요한목사 시론] 상황과 환경에 지배받지 않는 삶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2025-12-03     임지영 기자
변요한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립보서 4:4)

영국의 유명한 순회부흥사였던 스펄전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신학생들에게 설교자의 표정 관리에 관하여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희망에 대해 말할 때는 고개를 들고 위를 쳐다보십시오. 은혜나 감사, 영광을 말할 때는 눈을 크게 뜨고 청중을 바라보되 빛나는 눈동자로 바라보십시오.’

그때 평소 늘 표정이 어두운 학생이 질문했습니다. ‘목사님! 지옥을 말할 때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요?’ 스펄전 목사님은 무엇이라고 말했을까요? 목사님은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자네의 평소 얼굴이 적당하겠네!’

사람은 환경과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사람은 환경과 상황이 좋으면 표정과 말투가 밝고, 환경과 상황이 좋지 않으면 표정과 말투가 어둡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천들은 우리를 지배하려는 환경과 상황과 조건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그래서 세상의 방식과는 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이 쉽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상황과 조건에 지배받지 않으려면,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떠해야 할까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바람이 불고 파도가 쳐도, 흔들리지 않는 분들의 공통점은 ‘얼굴이 밝다’는 것입니다. 이는 얼굴이 마음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얼굴이 밝다는 것은 마음이 밝다는 것이고, 마음이 밝다는 것은 마음에 늘 기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에 기쁨이 있으면 밝은 얼굴이 나타나지만, 마음이 무거우면 얼굴에 그것이 보이고 어두운 기색에 늙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밝지 않으니 다윗왕에 대적했던 ‘요압’처럼 급해지고, 사라졌던 것 같은 ‘교만’이 치솟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다윗왕을 대적해 반란을 일으킨 ‘세바’의 품성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어린아이 같은 믿음’을 가지라고 하시며, 승리의 방정식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도와주리라”(이사야 41:10) 말씀을 주시고 바라보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기다리게 하시며, 오늘 머리글처럼 마음 저 밑에서부터 ‘샘 솟는 기쁨’을 노래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아 주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쁨과 평안을 채우고 누릴 수 있을까요? 요한복음 16장 22~24절입니다.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기쁨과 평안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솟아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항상 기뻐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6)고 했고, 오늘 머리글 말씀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립보서 4:4)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신기루에 마음이 빼앗겨 그것을 좇으려고 하다가 넘어집니다.

어떻게 기쁨과 평안을 내 안에 채우고 누릴 수 있을까요?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로마서 12:3) 그리고 마태복음 25장 14~15절, 그리고 21절에 있는 달란트 비유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은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십니다.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마태복음 25:14~15) 이어서 21절입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

하나님께서 평가하실 때 ‘최선을 다했구나!’ 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시간을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게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