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 참전용사 초상화로 APEC 빛냈다
국방신문 ‘유엔 참전용사 초상화 헌정·전시회’ 추진위원장 ‘활약’ 호주·뉴질랜드 총리에 유엔기념공원 안장 참전용사 초상화 헌정 태국·콜롬비아·벨기에 참전용사 초상화 주한 외교사절에게 증정 “초상화 헌정은 고귀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굳건한 약속”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전 해군참모총장)이 국방 및 방위산업 전문 국방신문 ‘6·25 유엔 참전용사 초상화 헌정 및 전시회’ 추진위원장을 맡아 펼쳐온 유엔 참전용사 초상화 헌정 사업이 22개 참전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것으로 확인됐다.
황기철 전 보훈처장은 지난달 10월 30~31일 이틀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및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개최된 참전용사 초상화 헌정 및 전시회에서 태국·콜롬비아·벨기에 참전용사의 초상화를 해당 주한 대사관 대사와 국방무관에게 헌정함으로써 ‘은혜를 잊지 않는 K-보훈’을 빛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날 주한태국대사관 국방무관인 잇 팁파야짠 대령에게 태국 국적 참전용사의 초상화를, 주한벨기에대사관 미킬 클레만스 공관차석에게 벨기에 국적 참전용사 초상화를 각각 증정했다.
이 행사 추진위원장인 황기철 전 보훈처장은 주한콜롬비아대사관 프란시스코 알베르토 곤잘레스 전권공사에게 콜롬비아 국적 참전용사의 초상화를 헌정했다.
이와 함께 황 전 처장은 행사추진위원장으로서 국가보훈부와 함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호주 총리와 뉴질랜드 총리에게도 감사의 뜻을 담은 참전용사 초상화를 증정해 대한민국을 찾은 주요 참전국 정상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권오을 장관은 지난달 29일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함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이곳에 안장된 호주 참전용사 고(故) 찰스 그린 중령의 초상화를 앨버니지 총리에게 전달하고 참배했다.
보훈부 후원으로 국방신문이 주최한 ‘6·25 유엔 참전용사 초상화 헌정 및 전시회’를 통해 제작·증정한 초상화를 전달받은 앨버니지 총리는 그린 중령의 묘지에 헌정한 뒤 헌화했다.
또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다음날인 30일 오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함께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초상화를 헌정하고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국방신문 ‘유엔 참전용사 초상화 헌정 및 전시회’ 추진위원회는 APEC 참석 유엔 참전국 정상들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자국 참전기념비와 묘역을 참배할 때 헌정할 수 있도록 각국의 대표적인 참전용사 초상화를 전시용 외에 추가로 특별 제작해 보훈부에 전달한 바 있다.
이는 황 위원장이 주도하는 국방신문 주관 참전용사 초상화 헌정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그 헌신을 최고위급에서 잊지 않겠다는 감사의 표시다.
황 위원장은 국가보훈처장 재임 시절부터 ‘K-보훈 외교’를 통한 국제 연대와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강조해 왔다.
황 위원장은 30일 열린 ‘6·25 유엔 참전용사 초상화 헌정 및 전시회’ 개막식 환영사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 특별 행사로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태국, 뉴질랜드 등 유엔 참전국 정상에게 참전용사 초상화를 증정함으로써 참전국에 감사와 보은의 예를 표시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정상회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특히 “우리가 헌정하는 초상화는 단순한 그림 그 자체가 아니며, 평화를 위해 싸운 영웅들의 얼굴에 새겨진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우리의 굳건한 약속”이라며 “이 초상화들이 각국 정부의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 후세들에게 자유의 소중함과 국제적인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살아있는 교육 자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