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칼럼] 예수님, 그리고 ‘나는 희망이다’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게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9)
‘나는 희망이다’라는 책을 쓴 제프 핸더슨 셰프(chef)가 있습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호텔 벨라지오 최초의 흑인 총주방장입니다.
그는 온갖 범죄가 난무하는 LA 사우스 센트널 지역의 가난한 흑인 동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동네에서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다 감옥에 가 있었고, 어머니들은 거의 다 마약 중독자였습니다.
제프 핸더슨은 2살이 되기 전에 부모님이 이혼해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어릴 때부터 도둑질이 그의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다 10대가 되자 마약을 사고팔기 시작했고, 마약상이 되어 19세에 10억달러 자산가가 되었으며, 24살 때 마약 밀거래로 체포되어 19년 7개월 형을 받았습니다. 이에 ‘내 인생은 이제 끝장이 났구나’라며 감옥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그가 감옥에 들어가자 젊고 신체가 건장한 죄수라며 “교도소 주방에서 설거지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 설거지는 보통 설거지가 아니라 1500명분 그릇을 하루에 세 번씩 닦아야 하는 고된 노동이었습니다. 그는 뜨거운 물에 손을 데면서 오랫동안 설거지를 하다 보니 손은 온통 퉁퉁 붓고 갈라져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에 그의 삶은 이전보다 더 깊은 절망에 빠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주방이 그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거기서 바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절망으로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처럼, 그는 예수님을 믿고 나서 꿈을 가졌습니다. 거기서 빵 굽는 요리사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유명한 요리사가 되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설거지를 비롯하여 주방에서 온갖 잡일을 하면서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실하게 열심히 설거지한 결과를 인정받아 10년 만에 보호 감찰로 가석방되어 풀려났습니다. 그래서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설거지부터 다시 시작하여 본격적인 요리사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메리어트 호텔, 리츠칼튼 호텔, 벨 에이 호텔, 레르미타주 호텔 등을 거쳐 2001년도에는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 팰리스 호텔 최초로 흑인 주방장이 되었고, 그해 미국 테이스팅 협회 선정 최고의 요리사 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 최초로 흑인 총주방장이 되었습니다.
지금 그는 인종차별과 전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뜨리고 흑인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희망 전도사로서 일하며 감옥에 있을 때 전해 들었던 메시지를 그들에게 전해줍니다.
“흑인들은 자기가 범죄자가 된 것이, 사회의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총을 겨누며 죄를 지으라고 강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선택을 한 사람은 결국 여러분 자신입니다. 자기를 희생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는 희망이다’라고 생각을 바꾸십시오.”
그는 절망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범죄를 저질러서 감옥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도 이렇게 변화되었기에 여러분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의 책을 보면 이런 간증을 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나의 성공은 모두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입니다.”
오늘 머리글 말씀처럼, 우리 죄를 주님 앞에 다 회개하고 믿음으로 절망의 자리에서, 저주의 자리에서, 문제의 자리에서, 죽음의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이사야 60:1)
2010년에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2040년경 세계를 이끌 4개 국가 가운데 하나로 대한민국을 꼽았다는 희망을 되새겨봅니다. 그 나라들은 영문 이름 이니셜을 모아 ’거츠‘(GUTS, Germany, U.S.A. Turkey. South Korea)라고 했습니다.
그 근거로 ‘한국인은 근면과 열정,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교육열, 높은 기술(High Technology) 수준, 700만에 이르는 해외동포 네트워크(Korean Diaspora) 그리고 한국의 기독교회(Protestant Church)’라고 했습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