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타협하지 않는 믿음의 결과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다니엘 3:18)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하여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9)라고 하시고는 10~11절을 통해 ‘박해’와 ‘핍박’이 ‘축복’이라 하시며 12절에서는 이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셨습니다.
정말 ‘핍박(逼迫)’과 ‘박해(迫害, persecution)가 축복일까요?
‘핍박(逼迫)’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베드로전서 2장 2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처럼, ‘나의 잘못이나 나의 실수나 허물이나 죄 때문에 당하는 것’은 ‘핍박’이 아니라 ‘처벌’입니다.
또 ‘업무’를 감당하지 못해서 당하는 ‘욕’이나, ‘불성실함’을 통하여 당하는 것은 ‘핍박’이 아닙니다. ‘눈에 핏발’을 세우고 ‘광신자’들처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 당한 ‘화’도 ‘핍박’이 아니며, ‘그리스도인’이라 내세우면서도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않으며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과 죄악’ 된 ‘성품’ 때문에 당하는 ‘욕’은 ‘핍박’이 아닙니다.
그뿐 아니라 ‘방어운전’처럼, ‘나는 운전을 잘했는데 상대방이 사고’를 내어 ‘당하는 고난’은 ‘어떤 사인을 주기 위함’ 일 수는 있지만, ‘핍박’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니엘’이 그를 죽이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함을 받아 ‘기도’를 잠시 쉬면 ‘사자굴’에 던져지는 일은 없었겠지만, ‘하나님 앞에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려다 받은 것은 ‘핍박’입니다.
또한, 다니엘의 세 친구가 ‘단 한 번만’ ‘우상’ 앞에 절하면 펄펄 끓는 ‘풀무 불’에 던져지지 않을 수 있었겠지만, 결국 ‘우상숭배’를 금하신 하나님 앞에 의를 지키기 위해 당한 것은 ‘핍박’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 자신의 금 신상에 절을 하라고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부인하라고 했나요?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한 번 눈 감고 고개 숙이면 끝인데, ‘왜 그것을 못합니까?’ ‘왜 그렇게 편협하고 지혜롭지 못하게 극단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십니까?’라고 ‘핍박’이 ‘타협’(Compromise)의 형태로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 ‘타협’이라는 단어는 영어 ‘약속’(Promise)이라는 단어와 비슷하지만, 아주 많이 다릅니다. 만약 다니엘과 세 친구의 타협하는 자세가 바른 자세였다면 다니엘서가 성령에 의해 기록될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러한 ‘타협’의 유혹을 이길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주님만 신뢰하는 것입니다.
다니엘 3장 16~18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들은 왕의 회유에 절대로 타협하지 않습니다. 불 속에 던져져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구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다니엘 3:17)
그렇습니다. 그들은 고난의 시기이지만,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단지 하나님은 강하신 분이시기 때문일까요? 지금 이들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실 수 있는지 여부와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단지 하나님만 섬김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머리글 말씀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처럼, ‘배교’하고 세상에서 ‘성공’하느니 차라리 ‘실패’하고 망하는 것이 복입니다. ‘배교’하고 세상에서 ‘유명’해지느니 평생 ‘무명’으로 사는 것이 복입니다. ‘배교’하고 세상에서 ‘권력자’로 사느니 평생 ‘나그네’로 사는 것이 복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의 세 친구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 던져졌습니다.(다니엘 3:23)
그런데 풀무불 속을 유심히 바라보던 느부갓네살 왕이 황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결박되지 않은 네 사람이 마치 쾌적한 동산에 산책하듯이 불 속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아 보여 왕이 몸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다니엘 3:24~26)고 외치자 그들이 불 가운데서 나왔는데, 왕과 신하들이 보니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다니엘 3:27)고 했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라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이사야 43:1~3)
주님이 함께하심과 주님의 뜻을 이루는 데 쓰임 받으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