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걷는 길, 자연과 마음을 잇다…느림의 미학 담은 여행서

2025-06-25     송지나 기자
빠르지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가족 단위 여행자들을 위한 감성 에세이이자 실전 트레킹 가이드북 ‘빠르지 않아도 괜찮아, 아이와 걷는 지금이 좋아’가 미다스북스를 통해 출간됐다.

이 책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두 자녀를 둔 저자 김진아가 약 1년 반에 걸쳐 미국 13개 국립공원을 직접 트레킹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여정의 기록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평범한 곳도 모험이 된다”는 말처럼, 이 책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트레킹 여정의 생생한 순간들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특히 미국 서부부터 동부까지, 계절별로 나눠 구성된 3부는 독자들에게 각 국립공원의 특색과 트레킹코스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며 현장감을 더한다.

아이와 함께 떠난 트레킹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안내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저자는 몸과 마음의 속도를 아이에게 맞추며 걸었던 시간은, 자연을 통해 가족이 서로에게 더 깊이 연결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함께 걷는다는 것의 의미를 매일 되새기게 된다”며, 여정 속 가족의 관계 변화도 이 책의 중요한 축이다.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트레킹 초보자와 가족 단위 여행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팁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트레일별 난이도와 고도표, 계절별 일정표, 국립공원별 추천 코스 등은 독자들이 각자의 여정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가족 모두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되돌아보며, 독자들에게 ‘걷는 삶’의 아름다움과 느림의 가치를 전한다. 저자는 책에서 “핸드폰이 울리지 않는 세상에서 더 진짜 세상과 연결됐다”고 말하며, 자연이 전하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저자 김진아는 국제통상학을 전공한 후 무역 업무에 종사하다 출산 이후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프로취미러’로 불렸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네 가족이 미국에 체류하며 경험한 국립공원 트레킹을 기록한 이 책은 일기처럼 썼던 글을 가족 여행자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빠르지 않아도 괜찮아, 아이와 걷는 지금이 좋아’는 실용적인 여행 정보는 물론, 여행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