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마음의 병과 병든 마음 치유법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에베소서 4:31)
아돌프 히틀러가 왜 유대인들을 그렇게 많이 학살했을까요?
그는 병든 마음을 가지고 산 사람이라고 전해지며, 어릴 때 이웃에 대한 적개심이 컸고 어머니를 폭행한 아버지 밑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히틀러의 아버지는 세무공무원으로 술꾼에 무례하고 권위적이며, 어머니를 폭행할 정도로 흉포했습니다. 히틀러는 그런 아버지와 진학 문제로 마찰이 잦았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반항으로 공부에도 불성실했다고 합니다.
그가 유대인을 학살한 것에 대한 배경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 학교 선생님이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 주지 않아서라는 이야기와 어머니가 주치의인 유대인 의사와 불륜관계를 갖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설과 유대인들이 독일 경제를 장악하고 있어 증오했다는 등등입니다.
어찌했던지 그가 결국 가정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한 병든 마음 때문에, 그로 인해 유대인 6백만 명이 살해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머리글 말씀이 더욱 마음에 와닿습니다. ‘악독’이란 헬라어로 ‘피크리아’(pikriva) ‘쓴’입니다. 이는 단순히 ‘쓴 뿌리’에서 나온 말인 ‘쓴맛’이 아니라 ‘분노, 원망, 난폭함’을 뜻하는 말입니다.
로마서 3장 14절 말씀에 따르면 날카롭고 독기 있는 마음씨와 까다롭고 온유함이 없는 상태로 어느 일에도 선한 것을 보지 못하고 나쁜 것만 보려고 하는 태도라고 했습니다.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로마서 3:14)
‘좋다 – 나쁘다. 맞다 – 틀리다.’ 누구의 생각입니까? 사람의 생각입니다. 이때 나의 이익 충돌에 ‘창문’과 같은 나의 감정이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좋고 긍정적’으로 보느냐? 아니면 ‘병든 창으로 까다롭고 나쁜 것만 보는 눈으로 결점이나 흠집’을 꼬집느냐? 결정됩니다.
‘생각을 걸러내면 행복만 남는다’라는 책의 저자 노아 엘크리프(Noah Elkrief)에 의하면, 지나간 일을 생각하며 슬퍼하고, 누군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하고, 누군가에게 분노를 느끼고, 자기 인생을 부끄러워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는 것을 멈추고 싶다면, 그저 그런 감정을 만드는 생각을 ‘믿지 않으면’ 된다고 합니다.
엘크리프는 또 자신의 ‘근거 없는’ 생각을 믿지 않게 되면, 그것이 만들어낸 부정적인 감정도 한순간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무조건적으로 행복하고 순수한 기쁨과 충만한 에너지를 되찾고 싶다면, 먼저 원치 않는 감정을 찾고, 두 번째 그 배후에 숨은 생각을 찾으며, 세 번째 외부상황이 아니라 그 ‘생각’이 문제임을 알고, 네 번째 그 생각이 부풀려진 것임을 깨닫고, 다섯 번째 계속 이 고통을 겪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을 품으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병든 마음을 치유 받기 위해 어떻게 하라고 했을까요?
로마서 1장 28절입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무슨 말일까요? 사람의 마음이 병든 이유가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마음의 병을 치유 받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세아 6:1)
두 번째는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에베소서 3:17) 이는 바울이 에베소서 3장 16절에 이어 자신의 마음에 하나님이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게 하는 과거의 냄새 나는 인생 쓰레기와 악취를 다 그리스도를 통해 없애 버리신 그곳에 하나님의 마음을 담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나는 은혜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말하지 마십니다. 우리 누구나 자격이 있어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거저 주셨기 때문에 받았고 용서해 주셨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병을 치유 받기 위한 세 번째는 하나님이 향하는 마음과 뜻에 우리가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디모데전서 6:18~19)고 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십자가 보혈로 씻음 받고 하나님의 마음을 담을 수 있게 해 주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