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경기 다문화 학생 미래 인재 육성”

2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 방문해 한국어 교육 교류 알마티한국교육원, 정규과정 운영 등 중앙아시아 한국어 열풍 경기한국어공유학교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교재 소개

2025-04-23     김복만 기자
임태희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을 통한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 의지를 밝혔다.

임 교육감은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을 방문해 “경기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약 5만4000여 명으로 전국의 27%에 달하는 만큼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힘써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은 1991년 개원한 이래 34년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 유학 지원 등을 담당한 대한민국 공공기관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어 정규과정 운영(3225명) ▲한국어능력시험 실시(TOPIK, 약 2200명) ▲한국유학박람회 개최(약 2500명) ▲한국어 채택 학교 지원(27개교) 등 중앙아시아의 한국어 열풍을 이끌었다. 또 한국어말하기대회, 한국어교사수업대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알마티한국교육원 행정실장을 맡은 잔나 교사는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이 1999년에 비해 15배 늘었다”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갖추면서 현대, 롯데, 신한은행 등 한국기업에 취직하거나 카자흐스탄 외무성, 대사관 등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의 특징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들을 ‘한국-카자흐스탄’ 간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교류 역할을 할 중요한 인재로 본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이주 배경(다문화) 학생들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우겠다는 경기도교육청의 다문화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임 교육감은 이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해 자체 개발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온라인 교재를 소개했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국내 교육의 적응이 필요한 이주 배경 학생에게 특화된 한국어 교육 및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경기한국어공유학교다. 최근에는 해외 접속이 가능하고 온라인 수업까지 할 수 있는 경기교육의 제3섹터 ‘온라인학교’로 확대했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거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주 배경 학생들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교재로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학교생활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교재는 학생 수준에 맞게 ▲표준 한국어 의사소통 1~4단계 ▲한국어 기반 교과별 지도 ▲창의적 체험 활동 운영 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 및 참고 자료도 추가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