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생아 23만명…쌍둥이 등 다태아 비중 5.5%

첫째아 비중 60% 돌파…“하나만 낳아 기르자” 추세 뚜렷 2023년 출생아 수 1만9천200명 감소…합계출산율 0.72명 셋째아 이상 출생아수 1만7252명…전체 출생아 7.5% 비중 스무명 중 하나는 비혼 출산…1만900명·비중 4.7%로 최대

2024-08-29     임지영 기자
2023년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지난해 출생아 23만명 가운데 쌍둥이, 세쌍둥이 등 다태아는 1만2600명으로 5.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셋째아 이상 출생아 수는 1만7252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7.5%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통계(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28명으로 전년보다 1만9158명(7.7%) 줄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2022년 0.78명보다 0.06명 줄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연도별

지난해 출생한 첫째아는 13만8352명으로 전년대비 6599명(4.6%) 줄고, 둘째아는 7만4361명으로 9572명(11.4%) 감소했다. 셋째아 이상은 2963명(14.7%) 감소했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첫째아의 비중은 60.2%로 전년보다 2.0%포인트(p) 늘었다.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둘째아의 비중은 32.3%, 셋째아 이상의 비중은 7.5%로 전년보다 각각 1.4%p, 0.6%p 감소했다.

육아 부담과 자녀 입시, 경력단절 등에 대한 우려로 갈수록 하나만 낳아 기르자는 사회적 풍토가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셋째아 이상 출생 1만7252명 가운데 셋째아는 1만4348명, 넷째아 이상은 2904명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별 셋째아 이상 출생아 비중을 살펴보면 충북 괴산군(28.6%), 경남 산청군(24.2%) 순으로 높은 반면, 서울지역은 낮게 나타났다. 서울 중구가 2.2%로 전국 최저 비중을 보였다.

연도별

지난해 쌍둥이, 세쌍둥이 등 다태아는 1만2600명으로 전년대비 1900명(13.1%) 감소했다. 쌍둥이 출생아는 1만2200명, 삼둥이 이상은 400명으로 집계됐다.

다태아 비중은 지난해 5.5%로 전년보다 0.3%p 줄었으나, 2003년(2.0%)부터 꾸준하게 높아지기 시작해 10년 뒤인 2013년 3.3%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까지 장기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시도별 다태아 비중을 살펴보면 충북(6.7%), 서울(6.2%), 인천(6.1%) 순으로 높고 충남(4.3%), 제주(4.4%), 경남(4.6%) 순으로 낮았다. 충북, 대전, 대구 등 8개 시도는 전년보다 다태아 비중이 높아졌다.

출생아 중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모(母)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해 30대 후반에서 8.3%까지 높아진 후 40대 이상에서는 7.6%로 감소했다.

다태아 모(母)의 평균 연령은 35.2세로 단태아 모의 평균 연령보다 1.7세 많았다. 단태아 및 다태아 모(母)의 평균 연령은 전년보다 각각 0.1세, 0.2세 증가했다.

법적 혼인상태별로 보면 혼인 외의 출생아는 1만900명으로 전년보다 1100명(11.2%) 늘었다. 비혼 관계에서 태어난 아기 비중은 4.7%로 전년보다 0.8%p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혼인 외 출생아는 2013년 9300명에서 2020년 6900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 7700명, 2022년 9800명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째 증가세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결혼 상태를 유지하거나 동거가 느는 등의 사회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혼인 중 출생아는 21만9100명으로 전년대비 2만200명(8.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