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디모데후서 4:7)
여러분은 자신의 삶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만약 우리가 우리 가운데 무엇이 중요한지,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지를 알고 있다면 또 그렇게 바로 알고 행한다면, 나중에 생각했을 때 ‘왜 내가 그런 일에 시간과 돈과 정열을 낭비했지?’라고 후회하지 않을 것인데 말입니다.
그러면 솔로몬 왕처럼 다 가져보고도, 다 누려보고도, 다 해보고도 ‘허무한 인생을 살았다’고 하지 않을 것인데 말입니다.
오늘 사도바울처럼 “내가 ‘선한 싸움’(τὸν καλὸν ἀγῶνα)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τὸν δρόμον τετέλεκα)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어 있으니”라고 하며 아름답게 죽을 수 있을 것인데 말입니다.
만약 그랬다면 “십자가에 죽으면서까지도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어 ‘저들은 자신들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누가복음 23:34) 하신 후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30) 하시고 돌아가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죽을 때 세상 가운데 미련을 두지 않고 가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도움 기도’만 하고 죽을 수 있을 것인데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예수님 아래에서 옷을 나누어 가지며 예수님을 희롱하는 자’들을 그냥 지켜보는 자들은 아니었을까요? 아니 그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세상 것을 더 추구하며 헛된 것을 위해 살아온 인생은 아니었을까요?
스위스의 80세 노인분이 자신이 지금껏 무엇을 하며 살았을까? 계산해 보았더니 26년 동안 잠을 잤다는 것입니다. 이는 움직이지도 않고 생각도 하지 않은 시간을 어떤 일보다 많이 썼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21년 동안 노동하는 데 바쳤고, 6년은 식사하는 데 사용했으며, 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기다린 시간도 무려 5년이나 되었고, 또 다른 5년은 불안스럽게 혼자 낭비해 버렸으며, 수염을 깎고 세면을 하는 데도 228일을 사용했는데, 아이들과는 고작 26일 사용했었습니다. 넥타이 매는데도 무려 18일이나 사용했는 데 말입니다.
그런데 더 마음이 아픈 것은 그가 마음속에 행복을 누렸던 가장 기뻤던 시간을 세고 또 세어 보았지만, 고작 46시간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누군가 인생의 속도를 10대는 10km로 마음은 토끼인데 시간의 속도는 거북이처럼 가다가 30대는 30km, 50대는 50km, 70대는 70km로 간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의의 면류관’(디모데후서 4:8)을 받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23)
나는 무엇 때문에 실망하고, 무엇을 불평하는가? 지금 돈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으며, 무엇을 걱정하고 있고 무엇 때문에 화를 내는가? 그리고 무엇을 꿈꾸고 있으며, 피난처는 어디에 있는가? 생각해 본다면 바른 믿음의 경주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악과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에베소서 6:12~13)
그러므로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 12:21) 그렇지만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고”(누가복음 6:28)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마태복음 5:39)처럼,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제압하고 내 마음대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싸움에도 이겨야 합니다.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창세기 32:26~28)
그리고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이사야 38:2~3) 이에 하나님께서 그의 통곡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생명을 15년이나 연장하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선한 싸움을 싸우기 위해서는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라 오직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린도후서 10:3~4)고 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주셔야 하는 줄 믿습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