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이 안전하게 가정생활 영위할 수 있는 도시

2012-12-06     이현아

 


전국에서 여성이 안전하게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도시는 전라남도였다.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6일 ‘2012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분석 연구’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최금숙)에 의뢰해 분석한 것으로 2011년 지역성평등지수는 49.5점을 기록해 2010년의 49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번 연구는 △대표성 제고 △경제참여와 기회 △가정과 안전한 삶 △복지 등 4개 영역 16개 지표로 이뤄졌으며, 완전 성평등한 상태를 100점으로 해 산정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연구 결과의 4개 영역 중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이다. 연구는 △가족관계 만족도 성비 △가사노동의시간의 성비 △육아휴직 사용 성비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도 성비 △강력범죄피해자 성비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라남도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부산, 대전, 강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라남도는 지난 5년간 성평등 수준변화 정도가 매우 높았고,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은 성평등 개선을 이끌었다.

이기순 여성정책국장은 “지역성평등지수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여성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여성정책의 활성화와 함께 성평등 수준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