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퇴직연금 DB·DC 비대면 신규가입 받아...금융권 최초

2022-03-07     황예찬 기자
(사진=IBK기업은행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기업형제도(DB·DC형) 비대면 신규가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기업은 퇴직연금 기업형제도(DB·DC형)에 신규로 가입 시 재직 임직원들의 동의서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모바일을 통해 전자서명 동의서 작성과 제출을 할 수 있어졌다.

기업에서 퇴직연금 가입을 위한 근로자명세를 은행에 제출하면 영업점에서 카카오톡 알림서비스를 보내 근로자로부터 디지털 동의서를 수취할 수 있다.

퇴직연금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 대표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 직원이 한곳에 모여 퇴직연금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점이 우려됐는데 비대면 신규 서비스로 애로사항을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DC형(확정기여형)의 경우 근로자들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운용상품을 선택할 필요 없이 모바일에서 본인인증 후 운용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규약신고접수와 계좌신규 절차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DB·DC 프로세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퇴직연금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 영업점 방문 없이 편리하게 비대면서비스를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