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팀 ‘폐기능과 당뇨병 발병‘ 새로운 연관성 규명

서울성모 연구팀, 건강한 중년 1만7568명 6년간 분석 확인

2022-01-18     유경수 기자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헌성 교수(교신저자), 알레르기내과 이화영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흥미로운 연과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09년~2012년까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성인(19~85세) 중 당뇨병이 없고(당화혈색소 6.5% 미만), 6년 간 폐기능검사를 받은 기록이 2회 이상 있는 1만7568명(평균 나이 45.3세)을 대상으로 당뇨병 발생(당화혈색소 6.5% 이상)과 폐기능과의 연관 관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1만7568명 중 152명(0.9%)이 당뇨병으로 진단됐으며, 나이·성별·체질량지수를 보정하고도 FEV1/FVC 비율이 78-82%인 그룹이 86% 이상 그룹보다 당뇨병 발생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40%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기도 저항을 대변하는 FEV1/FVC 비율이 건강한 성인에게서 미래의 당뇨 발생률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확인됐다.

서울성모병원

특히 동일인에서 6년간 추적한 폐기능과 당화혈색소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폐기능 검사 (FEV1, FVC, FEV1/FVC 비율, FEF 25-75%)수치가 낮을수록 당화혈색소는 높아지는 음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폐기능 저하와 기도 저항이 폐뿐만 아니라 혈당 변화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규명됐으며, 폐 건강관리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내분비학회 공식 학술지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12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