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오송희 교수] 치아 건강을 부탁해 5편

경희대 치과종합검진센터 오송희 교수와 함께하는 치과 상식 우리가 몰랐던 치과 건강-매주 3가지씩 궁금쯩 싹~“

2021-11-16     유경수 기자
오송희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사랑니 과연 뽑아야 하는가? 주변을 둘러보면 사랑니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이 제법 여러 있다. 어떤 이는 2개, 아무개는 3개, 또 저런 이는 4개(기자 본인) 등 개인차가 있으며, 사랑니를 가진 상태에서도 의견이 또 나누어진다. 어떤 이는 “사랑니는 뽑아야 한다“, 아무개는 “안 뽑았도 된다“고 한다. 정답은 무엇일까? 경희대학교 치과종합검진센터 오송희 교수와 함께 사랑니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보자.

Q1) 사랑니는 어떤 치아를 말하나요?

사랑니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구치를 말하는데, 영구치가 자리 잡는 17~25세 무렵에 나오게 된다. 일반적으로 위∙아래턱 좌우에 한 개씩 4개를 가지게 되며 한국인의 경우 약 8%의 사람에게는 사랑니가 아예 없기도 한다고 한다.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고 첫사랑을 할 나이에 자란다고 하여 ‘사랑니’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고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는 시기에 나온다고 하여 지치(智齒)라고도 불린다. 

Q2) 사랑니는 꼭 빼야 하나요?

우선 사랑니는 반듯하게 나서 (완전맹출) 씹는 기능을 하면서(대합치가 존재), 충치 없이 청결하게 유지 관리가 되는 경우 ‘굳이 발치할 필요‘는 없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치열의 맨 안쪽 끝에서 공간이 부족한 상태로 자리 잡고 있는 경우 (부분맹출)이다. 이때 나타난 틈새로 음식물 찌꺼기나 이물질이 쉽게 끼며 충치와 더불어 각종 구강관련 질환(사랑니 주위염, 인접치 손상, 구취)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발치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랑니가 잇몸뼈 속에 완전매복 된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사랑니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간혹 매복된 사랑니 주변으로 물혹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 이 경우는 증상이 생겨서 치과를 찾을 때쯤엔 크기가 너무 커져서 주변 골을 이미 많이 녹인 상태일 경우가 많다. 그래서 완전매복된 사랑니의 경우는 정기검진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니

Q3) 사랑니 발치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힘들게 뽑은 사랑니 자리가 깨끗하게 아물 수 있도록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우선, 사랑니 발치 후에는 지혈을 위해서 물려준 거즈는 최소 1시간 30분 이상 잘 물고 있어야 하며, 이때 나오는 침이나 피는 뱉지 말고 삼키거나 닦아내는 것이 좋다. 만약 발치 후 붓기가 심하다면 하루 이틀 정도 냉찜질을 해주어 부기가 가라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흡연, 빨대 사용을 금지하고 식사는 치아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유동식으로 먹어야 한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오송희 교수 프로필>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임상조교수

영상치의학과 전문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대한영상치의학회 정회원

대한영상치의학회 학술위원

구강악안면초음파연구회 정회원

현)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 부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