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단풍철 모임·여행 자제해 달라”...미접종자 예약 당부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가 10월을 앞두고 단풍철 모임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10월에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공휴일과 휴일이 많다. 주말에 그런 행사와 모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모임과 행사 등이 활발해지면서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확인되고 있어 단풍철 여행이나 모임은 가능하면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실제로 방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4주(8.29.~9.25.) 간 발생한 가족·지인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총 27건, 총 845명)에 대한 분석 결과, 모임이나 행사가 활발해지면서 환자가 증가한 경향이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지인 관계인 세 가족(6명)이 2박 3일 동반여행을 다녀온 후 전원 확진된 사례가 있었다. 이후 가족과 지인 및 3개 시설(학교 3개소)로 추가 전파돼 총 37명의 확진자가 생기기도 했다.
충북에서는 1박 2일간의 지인 모임을 통해 참석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가족과 지인을 통해 총 2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단장은 “불가피하게 여행을 계획하시는 경우라면 소규모, 동거가족 단위로 해주시고 혼잡한 시간을 피해달라”면서 “짧은 시간 동안 여행지에서 머무르실 것을 권장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18세 이상 전체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사전예약을 재차 촉구했다.
이 단장은 “사전예약은 기존과 같은 방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할 수 있다”면서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예약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카카오나 네이버 등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 등을 통해 잔여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신청하면 더 빨리 접종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1회 이상 접종 기회가 있었으나 다양한 사정으로 접종하지 않고 있는 분들이 접종을 받으시면 자신과 공동체 모두 더 안전해진다”고 설명하면서 “그동안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한 분들과 접종받지 않은 분들이 예약에 꼭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