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장마철, 감전-낙뢰 안전사고 조심해야

2021-07-09     황예찬 기자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7월이다. 매년 이맘때면 물기로 말미암은 감전사고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낙뢰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장마철을 앞두고 감전과 낙뢰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 합계)간 전기 감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총 1555명이며 이 중 63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감전 사상자 4명 중 1명(25.7%, 총 1555명 중 399명)은 장마 등으로 비가 자주 내리는 7월과 8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전사고는 주로 전기가 흐르는 충전부에 직접 신체가 닿는 경우가 52.6%로 가장 많았고, 아크(불꽃방전)로 인한 사고가 35.2%, 누전으로 인한 사고가 7.2%를 차지했다.

감전사고를 가장 많이 당하는 연령대는 46~50세(2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이 203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0~5세에서의 감전 사상자가 85명(5.5%)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영유아 감전사고 예방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감전 사상자는 주로 전기공사와 보수, 관련기기 운전과 점검 등으로 발생했지만, 장난과 놀이로 인한 사상자도 97명(6.2%)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편 여름철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낙뢰가 잦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 10년(2011~2020년)간 관측된 낙뢰는 연평균 11만7681회로, 7월과 8월에만 65.9%(7만7569회)의 많은 낙뢰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감전사고와 낙뢰 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우선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기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할 때는 반드시 차단기 전원을 끄고 작업해야 한다.

젖은 손으로 전기용품이나 콘센트를 만지다가 감전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에 물기를 제거한 상태로 사용해야 한다.

어린이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콘센트에 안전 덮개를 씌우는 방법도 있다. 이동식 콘센트나 전선 등은 아이 눈에 띄지 않도록 정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마철에는 전기를 이용하는 도로 위 세움(입)간판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비가 오면 물기가 없는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전선 등이 노출되지 않도록 갈무리해야 한다.

아울러 공사장이나 작업장 등에서는 바닥에 늘어진 전선이나 전기선에 접촉 가능한 철 구조물 등을 점검하고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낙뢰가 예보될 때는 외출을 삼가고, 실외에 있을 때 낙뢰가 치면 자동차나 건물 안, 지하공간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로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주변에서 큰 나무나 바위 등 높이 솟아있는 곳은 피하고, 물기가 없는 낮고 움푹 파인 곳으로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

고광완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올해는 예년보다 다소 늦게 장마가 시작됐지만, 초반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로 각종 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강풍이나 호우 등의 예보가 나왔을 때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 수칙을 잘 지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