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생리대 통기성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확인을

‘최악 불쾌지수’ 손꼽히는 여름 월경…생리대 ‘통기성’ 중요

2021-07-08     구미라 기자
커버부터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올여름 늦은 장마와 긴 더위가 예고되며 여성들 사이 소위 ‘최악의 찝찝함’으로 손꼽히는 여름철 월경이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덥고 습한 여름에는 생리대로 인한 답답함이 더욱 불쾌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월경 기간 24시간 피부와 맞닿아 있는 생리대는 원활한 통풍을 방해해 외음부의 온도와 습도를 높인다. 이러한 환경은 자연적으로 건강한 피부의 pH 균형을 깨뜨려 유해 세균 및 박테리아 증식을 가속화하고 가려움이나 트러블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분비물 증가나 질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리대의 통기성은 소재와 직조 방식 등에 의해 결정된다. 통기성 좋은 생리대를 고르기 위해서는 피부에 직접 닿는 커버뿐 아니라 생리혈을 빨아들이는 흡수체까지 합성 화학 소재가 아닌 유기농 순면 소재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합성 섬유는 순면에 비해 통기성과 땀 흡수율이 떨어지고 화학 흡수체(SAP)의 경우 생리혈에 의해 겔화돼 부피가 불어나 통기성 저하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일반 면이 아닌 유기농 인증 순면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목화는 재배 시 다량의 농약과 살충제를 필요로 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유기농 면이 아닌 일반 면의 경우 유해 화학 성분의 잔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토양과 수질 오염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한편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생리대 사용 및 보관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생리대는 2-3시간 정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습기가 있는 화장실에는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몸을 꽉 조이는 하의 착용을 피하고 땀이 잘 흡수되는 면 속옷을 입는 것 역시 여름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