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에 수소-전기차 충전소 늘린다...“탄소중립 더 가까이”

2021-05-05     황예찬 기자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앞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이하 GB)에서도 수소차와 전기차 충전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직무대행 윤성원)는 GB에서 택시, 전세버스, 화물차 차고지에 수소차와 전기차 충전소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GB내 수소충전소와 자동차 전기공급시설, 주유소·LPG 충전소 부대시설을 허용하고 수소차와 전기차 충전소를 중복으로 허용하기도 하는 등 친환경차를 상용화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통과된 이번 시행령 개정사항은 앞으로 GB 안에서 택시와 전세버스, 화물차 차고지에도 수소차와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주유소와 LPG 충전소 내 부대시설로 설치하는 수소차 충전소는 소유자가 아니어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수소차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신보미 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대표하는 전기차·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충사업이 더 활발해지고,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을 지정목적에 맞도록 관리하면서 불편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