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음주율 ‘감소→둔화·반등’ 추세

질병관리본부,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 발표 흡연·음주 관련 가족 내 허용적 태도 등 주요인

2020-09-09     김은교 기자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감소세를 보였던 청소년 흡연 및 음주율이 다시 둔화 또는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 Fact, Sheet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의 20년간(1998-2018) 변화’ 및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Fact, Sheet’ 통계집을 발간함에 따라 이같이 밝혔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전국 6만여명의 중·고등학생 대상 청소년 흡연 및 음주현황에 대해 조사한 올해 ‘청소년 건강행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내용이 도출됐다고 발표했다.

① 먼저 청소년의 현재흡연율과 음주율의 경우 지난 2016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그 이후 감소세가 둔화되거나 여학생 현재흡연율이 반등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

 

청소년

② 청소년 흡연과 음주 관련 요인으로 ▲가족 내 흡연·음주자 여부 ▲흡연·음주 관련 가족의 허용적 태도 ▲담배·주류 제품 구매 용이성이 부각됐다.

가족

 

담배구매

③ 흡연과 음주 예방교육을 받은 청소년의 현재흡연율 및 음주율은 해당 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흡연예방교육경험과
음주예방

해당 결과와 관련해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 담배 또는 주류제품 사용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적극적 노력과 정책적 대응이 병행돼야 하며, 흡연·음주예방교육 강화를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