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날자”…홀트아동복지회 ‘시설퇴소청소년 자립지원’ 실시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과 보호종료아동 지원 경제‧진로‧정서 분야, 2년 간 통합 지원 실시

2020-02-14     김은교 기자
홀트아동복지회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호현)는 시설 퇴소 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개짓’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과 함께하는 본 사업은 국내 법상 만 18세가 되어 보호기간이 종료되는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청자 모집은 내달 3월 1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거친 후 2022년 2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 퇴소를 앞둔 아동복지시설 및 그룹홈 내 고3 청소년이 그 대상이다.

2년 간 경제‧진로‧정서 지원 분야에 걸쳐 통합적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매년 약 2500명의 보호종료아동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014~2018년에 실시한 조사 대상 6254명 중 1637명(26.1%)이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월 30만 원의 자립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자립수당 지급대상을 보호종료 2년 이내 아동에서 3년 이내 아동으로 확대한 바 있다.

덧붙여 아동일시보호시설과 아동보호치료시설 내 만 18세 이후 퇴소한 아동에게도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향후 주거지원 통합서비스의 범위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