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좋은 공기를] 어린이 통학용 노후경유차, LPG 새차 교체 500만원 보조
올해 서울 800대 지원…내년 전국 지자체 1,800대 확대 지원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통학용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신차를 구입하면 대당 500만원이 지원된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취약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통학용 노후 경유차의 폐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환경부는 오래된 유치원 통학용 경유차의 폐차하고 LPG 신차를 사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어린이 통학용 LPG차량 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체육시설 등에서 어린이 통학용으로 사용되는 2009년 이전 등록된 소형 경유차다.
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신차를 구매하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대당 지원금 500만원을 우선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교육 시설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체육시설 순으로 순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서울시에 800대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에 1,8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기정책과(☎02-2133-3654)에 신청하면 된다. 전국 단위 추진 일정은 해당 지자체의 대기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이후 등록된 경유차도 LPG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환경부는 27일 서울 마포구 정님유치원에서 제1호 어린이 통학용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전달식을 갖고 차량을 인도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전국의 어린이 통학차량 중 사용 연료가 확인되는 약 8만 대 가운데 약 97% 이상이 경유차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5년부터 2년간 실시한 실도로 주행 시험결과, 경유차는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1㎞당 0.560g 배출해 LPG 차량 배출량(0.006g/㎞)의 9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는 단위 체중당 공기 흡입량이 어른의 2배 이상으로, 성인보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에 취약하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대기오염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감 계층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보호 대책을 꼼꼼히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