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오세은 기자]금융위원회가 현대해상의 하이카다이렉트 인수합병에 대해 본인가를 승인했다.
27일 금융위원회는 10차 정례회의를 열고 하이카다이렉트와 현대해상 간 영업양수도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카다이렉트는 보유하고 있는 보험 영업 전부를 현대해상으로 넘기는 한편, 더 이상 보험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다만 현금(보통예금)과 후순위 차입금 상환을 위한 매도가능증권 일부, 후순위채무 300억원 및 선급법인세 등 양수도할 수 없는 합리적 이유가 있는 일부 자산·부채 등은 영업양수도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내달 말까지 영업 양수도 절차를 마무리 하고, 주주총회를 열어 해산 결의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7월 중 금융위의 해산 인가가 나오면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 통합 법인이 출범하게 된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2005년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로 등장했지만,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이 커지면서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말 현대해상과의 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동부화재를 누르고 2위로 뛰어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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