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급성출혈성결막염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8일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눈병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수 및 기관 당 보고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12월23일부터 29일(제52주)까지 보고된 환자수는 338명(보고기관 당 환자수 5.1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평균 환자수(205.25명)보다 64.6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중 0~9세 아동의 증가현황을 27.8%로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의 발병률이 높아 보육시설에서의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년 동절기보다 높은 유행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동계 방학 동안 캠프 등의 집단생활 등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과 직장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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