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맞선 대상의 해법…어린이 제품에 주력
불황 맞선 대상의 해법…어린이 제품에 주력
  • 온라인팀
  • 승인 2013.01.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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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불황에 맞서 어린이 전용 제품 마케팅에 주력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세를 펴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어린이 관련 상품만큼은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유통가의 속설이 맞아 떨어지면서 불황기 대처법으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7일 대상 청정원은 젊은 주부층을 겨냥한 조미료 ‘맛선생 오색자연’이 지난해 하반기 동안 2억30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7.5% 신장됐다고 밝혔다.

아토피 등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부모의 심리를 자극한 이 제품은 화학물질을 넣지 않아 주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청정원에서 나온 어린이용 캔햄 ‘우리팜 아이사랑’도 인기다. 이 제품은 일반 캔햄에 비해 20% 정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100% 무항생제 국산 돼지고기와 천일염을 원료로 사용했다는 안전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바나나, 코코넛 등을 넣어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카레여왕 스위트카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상 청정원 박세영 맛선생 담당 CM은 “아이 전용 제품들은 제품 개발 단계서부터 아이들의 입맛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대체로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상FNF의 덜 맵고 덜 짠 '종가집 어린이 김치'는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 시장까지 아우르면서 전지난해 전년대비 매출이 25% 이상 늘어나는 등 시장 선도 제품으로 거듭났다.

또 대상웰라이프의 어린이 건강식품, 홍삼과 클로렐라 제품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0% 이상 늘어나는 등 예상 밖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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