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프랑스, 산후도우미 서비스 제공한다
[해외]프랑스, 산후도우미 서비스 제공한다
  • 이현아
  • 승인 2013.01.04 16: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에서 ‘산모도우미’와 유사한 ‘출산 후 동반 퇴원 프로그램’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프랑스의 매체 ‘라 데뻬슈(La Dépêche)’는 지난 달 24일 “프랑스 남부 오드(Aude) 주의 의료보험공단(CPAM)이 ‘프라도(Prado, 출산 후 동반 퇴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시행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프라도’ 서비스는 출산 후 산모의 선택에 따라 산후조리사가 함께 퇴원하고 산후조리를 돕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 투입되는 산후조리사는 12일 동안 산모를 도와 첫 모유수유, 아기 재우기, 출산 후 전반적인 조언 등을 한다.

‘라 데뻬슈’는 까르까손(Carcassonne) 지역 병원의 산부인과-소아과장 베르트랑 그로세(Bertrand Grosset)의 말을 인용해 “90년대에는 출산 후 5-8일 정도를 입원해 있었지만 지금은 평균 3.2일만에 퇴원한다”고 최근 프랑스 임산부들의 경향을 전했다.

‘프라도’ 서비스는 산모의 퇴원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출산 후 산모의 생활과 회복을 돕는 것으로 우리 식의 ‘산모도우미’서비스와 유사한 점이 많다.

프랑스 보건의료 당국은 이 서비스를 시행해 금전적인 면에서도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정상적으로 출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2200 유로(한화 약 320만원)가 수준이다. 입원일이 늘어날수록 비용도 늘어난다.

프랑스 의료보험공단은 산모들이 빨리 퇴원해 일상적인 공간에서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라도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험비용도 상당히 절약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출산 후 병원에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원하는 산모들의 기호도 상당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