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조 고어헤드선교회 목사 “고아에게 세계 지도자의 꿈을”
[인터뷰] 이상조 고어헤드선교회 목사 “고아에게 세계 지도자의 꿈을”
  • 송지나
  • 승인 2015.05.0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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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어헤드선교회 회장인 이상조 목사가 선교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주지도자대회·썸머캠프·유학교육·사랑콘서트 등 프로그램 다양
고어헤드선교회, 전 세계 200만명의 고아 후원하는 것이 목표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비전을 깨닫고 큰 꿈을 펼치도록 돕고 싶습니다.”

고어헤드선교회(GOAHEAD MISSION INC) 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조 목사가 고아들을 후원하는 취지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목회자로 활동하며 전 세계의 불우청소년들을 후원하고 있는 이상조 목사는 고아 등 불우청소년들이 세계적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섬기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한국의 청소년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비전을 찾도록 돕고 있다.

베이비타임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불우청소년들을 사회의 지도자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열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상조 목사의 고아사역 내용과 비전을 들어봤다.
대담=허경태 편집국장

- 고어헤드선교회는 어떤 단체인가.

미국 뉴저지 주정부에 등록된 비영리기관이다. 본부는 미국에 있지만 국내 약 1,500명을 포함해 과테말라·온두라스·파라과이·파키스탄·중국 등 세계 각지의 고아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사역을 시작한 첫 해에는 미국 현지의 후원금을 모아 약 100명의 한국 고아를 후원했다. 2003년 200명, 2004년 300명에서 2008년에는 600명을 지원하는 등 사역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많을 때는 전체 후원금액이 한 달에 1만달러 정도(약 1천여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후원자들이 많이 줄면서 사역 방향을 ‘물질’이 아닌 ‘프로그램 후원’으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썸머캠프·지도자대회·유학교육·세미나·멘토링 등 프로그램화된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고어헤드선교회 회장인 이상조 목사가 선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고어헤드(GOAHEAD)는 무슨 뜻인가.

고어헤드(Go ahead)는 영어로 '앞으로 나아가다’ ‘앞서가는’ 등의 뜻과 함께 ‘적극적인 사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단어를 ‘고아(GO-A) 지도자(HEAD)’로 분리해서 풀이해 ‘고아를 후원해 사회의 훌륭한 지도자로 양성한다’는 취지를 담아 고어헤드선교회로 이름을 지었다. 즉, 고어헤드(GOAHEAD)는 ‘고아들이 리더가 되는 것’이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고아들이 교육을 거쳐 탁월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다.

- 미주지도자대회는 어떤 행사인가.

고어헤드선교회가 매년 한국의 어려운 아이들 10명을 초청해 관광, 견학, 체험, 멘토링(세미나) 등 크게 4가지 교육을 함으로써 비전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비록 2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특별한 경험을 하고 돌아간 아이들은 꿈과 희망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미국에 초청 받아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140명 정도 된다.


나아가 프로그램을 마친 우수학생을 선발해 미국 유학을 지원하는 등 불우청소년들이 세계적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미주지도자대회는 각각 목적 있게 창조된 아이들이 자신의 아름다운 가치를 발견하고 주어진 비전을 찾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보다 넓고 높고 큰 것을 볼 수 있도록 미국 아이비리그가 있는 동부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다. 아이들이 미국에서 성공을 이루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비전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올해 미주지도자대회는 어떻게 진행되나.

13번째를 맞는 올해 미주지도자대회는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5월18일부터 30일까지 미자립교회(농어촌교회) 목회자 자녀 10명을 선발해 미국으로 초청한다. 이번 일정은 하버드대, 브라운대, 컬럼비아대, 코넬대, 다트머스대, 펜실베이니아대, 프린스턴대, 예일대 등 북동부지역 아이비리그 대학을 중심으로 9개 주(州)와 1개의 특별행정구역(워싱턴DC)를 순회하면서 멘토링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용은 전액 고어헤드선교회가 부담한다.

목회자 자녀들이 미주지도자대회 기간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나아가 꿈과 비전으로 이어가고 실천하기 위한 결단의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고어헤드선교회 활동 모습.

 


- 목회자 자녀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고아를 대상으로 미주지도자대회를 진행해 왔는데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할 필요를 느껴 올해 처음 기획하게 됐다. 지난해 대전의 한 아파트 상가 반지하에 있는 미자립교회를 방문한 뒤 목회자 자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많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자녀가 생계의 고통은 물론이고 학업을 계속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면서 결단하게 됐다. 목회자 자녀들이 비전을 발견해 목적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목회자 자녀로서 긍지를 심어주고 싶다.

- 고아사역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

호텔경영을 전공하러 미국으로 유학 갔다가 신학을 하고 밀알선교회 뉴욕·뉴저지 지부를 담당해 장애인 사역을 했다. 5년 동안 밀알선교회 사역을 한 뒤 2001년 사임하고 뉴저지로 와서 교회를 개척하게 됐는데 하나님으로부터 고아를 돌보라는 사명을 받았다.

전혀 관심이 없었던 고아를 돌보는 사역을 하자니 어려움이 많았지만, 일곱 번이나 큰 사고를 당하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둘째 아이를 생각하며 고아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고아는 온 인류가, 특히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이 함께 마음을 나누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 고어헤드선교회(회장 이상조 목사)가 지난해 6월1일 충남 서산에서 진행한 ‘사랑콘서트’ 홍보 포스터.

 


- 썸머캠프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썸머캠프는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조국방문 캠프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 있는 한인 동포들의 자녀가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부모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썸머캠프 참가자들은 한국의 보육원을 방문해 고아들과 함께 가족 만들기·영어노래 배우기·함께하는 재능발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교제를 나누게 된다. 그런 점에서 썸머캠프는 가족회복 운동이고 이웃사랑 실천 운동이다. 올해 썸머캠프는 7월6일~18일 계획돼 있다.

- 미국에서 어린이날 제정을 추진한다던데.

미국에는 공식적으로 어린이날이 없다. 어린이날이 따로 없는 이유는 365일 어린이날이 되어야 한다는 개념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날을 정해 꿈을 심어주고 미래를 건전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뉴저지주에서 5월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총기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어린이들을 생각하고 그 가족들을 위로하자는 취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뉴저지주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 고어헤드선교회의 향후 비전은.

고어헤드선교회는 미주지도자대회와 썸머캠프, 유학교육, 사랑콘서트, 사랑나누기, 비전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 세계 200만명의 고아들을 섬기는 비전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불우 청소년 100만명과 미국 중심의 다른 나라 청소년 100만명 등 전 세계 200만명의 고아들을 돌보고 섬기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 중 1%는 미국이나 프랑스 일본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 그 나라의 지도자로 육성하는 것이 꿈이다. 고아들을 멘토링 해줄 수 있는 도구로 월간 잡지도 기획·제작하고 있다.

고아들에게는 기도와 함께 물질적인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다.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에는 많은 재정적 부담이 뒤따른다. 모금한 성금은 100% 고아들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만큼 뜻 있는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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