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가족 서울 44개 복지관에서 휴가 지원
장애인가족 서울 44개 복지관에서 휴가 지원
  • 장은재
  • 승인 2015.05.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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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작년 대비 11배 이상 확대… 캠프, 문화여행, 역사탐방 등 힐링여행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서울시가 상시 돌봄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온전한 휴식을 지원하는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위한 휴가제' 대상을 작년 (115명) 대비 11배 이상 늘려 1,318명으로 휴가지원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위한 휴가제'는 중증장애를 겪고있는 가족을 늘 곁에서 돌보느라 지치고 힘들었던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이 잠시나마 양육 부담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휴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 기간 동안 장애인 당사자에 대한 돌봄 서비스도 함께 지원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장애인가족은 거주지 인근 장애인복지관으로 신청을 하면 당일, 1박2일, 2박 3일 등의 휴가를 선택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인원이 확대됨에 따라 장애인복지관도 기존 5개 장애인복지관에서 39개소가 추가돼 총 44개 복지관에서 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휴가제 운영기간은 5월에서 10월까지 서울시 44개장애인복지관에서 각 20~30명의 장애인 돌봄가족에게 복지관의 자체 계획에 따라 휴가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5월의 주요휴가 휴가제 프로그램
  
  ○ 종로장애인복지관 : 5.15~5.16(1박 2일), 경기도 양평(힐링 여행)
  ○ 용산장애인복지관 : 5.16~5.18(1박 2일), 부산(힐링여행)
  ○ 정립회관 : 5.23~5.25(2박 3일), 축령산(힐링캠프)
  ○ 동문장애인복지관 : 5.30~5.31(1박 2일), 설악산(힐링 여행)
  ○ 서부장애인복지관 : 5.15~5.16(1박 2일), 경상도(힐링 여행)
  ○ 서대문농아인복지관 : 5.22~5.23(1박 2일), 단양(힐링 여행)
  ○ 마포장애인복지관 : 5.29~5.30(1박 2일), 제천(힐링 여행)
  ○ 금천장애인복지관 : 5.23~5.25(2박 3일), 홍천(힐링 캠프)
  ○ 남부장애인복지관 : 5.23~5.25(2박 3일), 제주도(힐링 여행)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위한 휴가제'는 ▲힐링캠프▲오감 숲 체험 ▲문화여행 ▲역사탐방 등으로 꾸며진 '1박 2일, 2박 3일 힐링여행'으로 꾸며져 잠시나마 양육 부담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휴식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 제주, 통영, 단양, 홍천, 정동진, 설악산 등 전국을 테마로하는 여행 및 캠프를 통해, 잠시나마 자녀 양육에서 겪는 신체적·정서적 부담감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하는 장애인부모 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휴가제가 진행되는 동시에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별도의 캠프 또는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또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종사자, 자원봉사자 및 단기보호시설 등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서울시에만 상시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과 그 가족이 9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교육, 상담, 정보제공 등을 지속지원하고 있으나 가족만을 위한 서비스는 부족한 현실"이라며 "가족을 위한 휴가 지원으로 잠시나마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휴식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위한 휴가제' 지원을 대폭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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