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대상 상담ㆍ교육ㆍ모임 지원 확대
'한부모가족' 대상 상담ㆍ교육ㆍ모임 지원 확대
  • 장은재
  • 승인 2015.04.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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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8개 건강가정지원센터서 주 1~2회 이상 야간상담…7곳은 주말상담도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서울에 사는 10가구 중 1가구는 한부모가족이다. 서울시는 부모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한부모가족이 겪는 문제 해결을 돕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실시한다.  

'2014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장래가구추이에 따르면 2014년 서울의 총 가구수(359만9,692가구) 가운데 한부모가족은 37만3,594가구로 10.4%를 차지했다.

서울통계(2014년 통계로 본 서울 혼인ㆍ이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혼인건수 대비 이혼건수의 비율은 1995년 16.5%에서 2013년 29.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18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한부모가족만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별도로 편성되고 일반상담은 물론 자치구별로 심리검사, 미술ㆍ음악치료, 집단상담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직장생활 때문에 주중에 상담을 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18개 센터 모두 주 1~2회 야간상담을, 이중 7개(도봉 동작 성동 성북 송파 중구 중랑) 센터는 주말상담도 받을 수 있다.
 
기존 한부모가족지원센터 1곳에서 진행하던 한부모가족 이해교육은 올해는 건강가정지원센터 10곳이 포함돼 확대 운영된다. 초ㆍ중ㆍ고등학생 등 일반시민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부모가 모여 육아와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가족끼리 문화ㆍ취미 생활과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심리적ㆍ정서적으로 서로 지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자조모임 지원은 5개 권역에서 올해 10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10개 자치구 건강지원센터에서 총 30개 자조모임 구성을 돕고, 월 1회, 총 10번 이상 만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 활동비 등 모임 운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올해 이와 같이 ①상담 ②한부모가족 이해교육 ③자조모임 지원 3대 분야의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히고, 한부모가족과 일반시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부모가족 이해교육 '모.두.다'(모양새는 달라도 모두 행복한 가족입니다)는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10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4월~11월 무료로 열린다.
 
4월 서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아이돌보미와 일반시민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5월에는 강북구와 송파구에서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6~7월에는 양천구, 도봉구, 동작구에서 일반시민과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는 4월부터 센터 소속 전문강사가 대상별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한부모가족 이해교육 - 모.두.다'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한부모가족 이해교육 콘텐츠 개발 및 강사 양성과 보수교육도 진행한다.  

올해 한부모 자조모임 지원을 추진하는 10개 건강지원센터는 송파, 동작, 성동, 광진, 강북, 도봉, 금천, 양천, 중구, 서대문구다. 
 
시에서는 가족품앗이 활동, 가족 캠프, 다양한 공동 문화체험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자조모임별로 생필품 만들기, 밑반찬 만들기, 천연비누 제작 및 전달 등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기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한부모가족은 부모 혼자 일ㆍ가정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려움이 크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부딪치기도 한다”며 “한부모가족을 다양한 가족형태 중 하나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에 대한 상시 상담과 자생적인 자조모임 활동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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