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ㆍ노인대상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 확대
어린이ㆍ노인대상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 확대
  • 장은재
  • 승인 2015.04.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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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영유아 A형간염 무료시행… 90만명 대상 
10월, 650만 어르신 대상 병의원 독감 무료접종 시행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정부는 5월과 10월 어린이와 노인대상 무료접종을 확대한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월1일부터 2012년 1월 이후 출생아 약 90만명을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이 무료시행 될 예정이며, 10월부터는 65세 이상 전국 650만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이 기존 보건소뿐 아니라 병의원까지 확대·시행 된다.

또 복지부는, 성인연령의 감염병 예방을 돕는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도 연말 개정을 목표로 개편 작업 중이며, 성인예방접종 필요성을 알리는 홈페이지도 5월 오픈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국가예방접종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병의원 무료접종을 지원하고 있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정책’에 대해 보호자 85.3%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총 1,639억원의 예산(국비기준)을 확보했었고, 올해는 1,943억원으로 증액(국비기준)한 바 있다. 한편 2014년 한 해 보건소와 전국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총 1,166만건의 어린이 예방접종이 무료로 실시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제5회 예방접종주간(4.20.~26.)'을 맞이해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서초구 양재동)에서 어린이 예방접종을 함께 응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장관, 어린이와 보호자, 시도보건관계자 등 1,500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장에서는 감염병과 맞서 어린이예방접종을 응원할 홍보대사로 EBS 인기캐릭터 ‘번개맨’이 위촉됐고, 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한 유공자 표창도 함께 이뤄졌다. 
 
유공자 표창에는, 지난 29년간 영유아, 어르신을 대상으로 5만 건 이상의 예방접종 업무를 수행해 온 대전 동구보건소 안옥주무관과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의 합리적 운영에 기여한 순천향대 서은숙교수 등 모두 52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문형표 장관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정책이 확대되면서 예방접종대상감염병이 감소하고 홍역, 폴리오(소아마비)퇴치를 선언하는 등 ‘감염병 퇴치’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국 600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무료접종 사업을 통해 어린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린 것은 큰 정책성과” 이며, “앞으로도 지원대상자와 지원 백신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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