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군구, 학부모 모니터링제 이렇게 운영한다
각 시군구, 학부모 모니터링제 이렇게 운영한다
  • 장은재
  • 승인 2015.04.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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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지도· 점검으로 아이 안심하고 맡긴다

[베이타임즈=장은재 기자]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곳이다.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급식 문제로 인해 어린이집의 안전과 위생 등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어린이집을 엄마 아빠가 직접 체크하고 전문가가 꼼꼼히 따져보는 제도가 학부모 모니터링 제도이다.  
학부모 모니터링단 주요 활동내용은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에 대한 건강검진 실시 및 응급조치 체계구축 여부, 식단표상의 식사제공 여부 및 재료 보관상태 청결여부, 조리실 및 배식과정의 위생여부, 통학차량 안전관리 및 안전교육 실시여부, 특별활동 실시 적정여부 등이다.
각 지자체의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정리했다.

서울시 중구 - “보육의 질 제고” 어린이집 67개소 지도·점검
 
서울시 중구는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운영실태를 지도·점검한다. 서울시 중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대상은 ▲국·공립 18개소 ▲법인·단체 8개소 ▲민간8개소 ▲가정 17개소 ▲직장 16개소 등 총 67개소이다.

우선 지도점검 매뉴얼에 따라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한 자체점검표와 어린이집관리시스템, 보육통합시스템, 운영비 통장 입·출금내역 등을 대조하여 사전 모니터링을실시한 후 정기 점검반을 편성하여 방문 점검한다.
지난해 새로 개원한 어린이집 2개소와 올해 위탁심의 예정 어린이집 3개소를 우선점검하고 민원제보 등 물의를 일으킨 어린이집은 수시로 불시 방문 점검한다.
 
인천시 - 부모 모니터링단 80명 위촉… 2인 1조 활동
 
인천시는 학부모와 보육·보건 전문가 80명으로 어린이집 안전지킴이 모니터링단을 구성, 학부모와 전문가 2인 1조로 나뉘어 4월 중순부터 인천지역 어린이집 2천여 곳을 방문, 건강·급식·위생·안전 등 4개 분야에 걸쳐 관리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주요 모니터링 대상은 영유아·교직원 건강검진 여부, 유통기한 준수 여부, 식단표 준수 여부, 급식 위생 등 청결 여부, 차량 안전관리, 아동학대 예방 조치 등이다.
 
인천시는 분기별로 간담회를 열어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 안전관리가 우수한 어린이집은 이달의 우수 어린이집으로 선정하고 안전관리가 미흡한 어린이집에는 전문 상담원을파견해 개선점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부천시 - 어린이집 급식·위생·건강·안전분야 컨설팅 제공
 
경기도 부천시 부모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의 급식·위생·건강·안전 분야에 대한 모
니터링을 실시하고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보육환경을 실현하고 보육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활동한다.
 
부천시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복사골문화센터어린이집(원장 이광미)에서 2015년도 부천시 부모모니터링단에 참여하는 단원 10명을 대상으로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모니터링 지표 내용을 숙지하고 어린이집 현장에서 적용되는 실제 사례를 직접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부모 모니터링단의 역할과 자세를 이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이뤄졌다. 부천시 부모모니터링단은 2인 1개조로 구성되어 올해 연말까지 관내 어린이집을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 부천시 부모 모니터링단.

 

 
남양주시 - 올 연말까지 500여개소 어린이집 모니터링
 
경기도 남양주시 부모모니터링단은 보육전문가와 학부모로 구성돼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집의 급식, 위생, 건강 및 안전관리 등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는 보육전문가 7명, 학부모 7명 모두 14명의 부모모니터링단이 4월 중순부터 활동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관내 500여 개소의 어린이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부모모니터링단은 보육현장에서 전문 보육경력을 쌓아온 보육전문가와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보육서비스 당사자인 학부모들이 함께 어린이집의 보육환경을 모니터링함로써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 실현하기 위해 2013년 부터 운영되고 있다. 

▲ 남양주시 부모 모니터링단

 



시흥시 -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 10명 구성 안전 등 모니터닝
 
경기도 시흥시의 10명(부모 및 보육·보건 전문가 1:1로 구성) 이내로 구성된 부모 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급식, 위생, 건강 및 아동학대 예방 등 안전에 대한 어린이집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현장에서 컨설팅할 수 있는 경우에는 보육·보건 전문가가 바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어린이집의 요청이 있거나 심도 있는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에는 컨설턴트에 의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모니터링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426개소 중 모니터링을 신청한 어린이집에 대해 우선실시하고 최근 3년간 지도점검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 언론보도 또는 보육과정 중 사고발생 어린이집을 우선 선정한다.
 
이천시 - 보육교사 235명 대상 안전교육 실시
 
경기도 이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최근 어린이집 보육교사 235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집 영유아들의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통학버스 안전사고에 초점을 뒀다.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발생할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실시됐다.  

동원대학교 아동문헌학과 권미혜교수의 어린이집 안전관리 교육과 화성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 김문미 강사의 아동학대 예방교육,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등 5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홈페이지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안전교육 및 아동권리존중 영상을 팝업시켜 지속적인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보육 교직원들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무안군 - 보육교직 400여명 대상교육 ‘안전한 어린이집 만들기’
 
전북 무안군은 최근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해 보육교사, 차량운전자 등 전 보육교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근무요령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무안군의 후원과 무안군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정호)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오전에는 아동 성폭력 및 아동학대예방, 오후에는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오전 교육은 안전을 테마로 아동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전문가인 김숙 박사가 각종 사례와 현장 경험 등을 강의했다. 오후 교육은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김동일 전문가가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사항과 동영상을 활용한 위반사례 등을 교육했다.
 
한편 현재 무안군에는 63개소의 어린이집에 440여 명의 보육교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33명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성산구 - 3인 1조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활동
 
경남 창원시 성산구는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2015년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한다.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 및 보육전문가 6명으로 구성돼 3인 1조로 월 1회 이상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급식·위생관리, 안전관리, 건강관리 등 13개 항목의 지표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더불어 신규·변경 어린이집 원장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운영전반 및 재무회계 규칙, 아동학대 예방 및 조치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연 2회 개최해 보육의 질 향상에도 힘써 나갈 방침이다.
 
성산구 관계자는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한 보육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창원시 성산구 부모 모니터링단

 

 

진주시 - 월 2회 이상 어린이집 방문 점검, 아이중심 보육환경 조성 
 
경남 진주시는 최근 어린이집 이용 부모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진주시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을 위촉, 활동에 착수했다. 

공개모집을 통하여 위촉된 진주시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은 보육전문가 5명, 어린이집을 다니는 원아 부모 5명으로 구성됐다.  

모니터링단은 4월부터 활동에 착수, 2016년3월 31일까지 1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은 월 2회 이상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여 급식·위생, 안전과 건강관리, 어린이집내 위험시설 점검 등 보육환경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잘못된 점을 개선하여 아이중심의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운영하게 된다.
 
거창군 - 급식 위생 아동학대 응급조치등 전반 모니터링
 
경남 거창군의 부모 모니터링단은 모두 8명이 위촉돼,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어린이집 37개소에 방문해 보육환경을 직접 모니터링한다.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보육전문가 각 1명씩 2명이 1팀을 이루어 활동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관내 어린이집 37개소에 대한 ‘급식 및 위생부문’의 식단표 이행, 원산지표시, 조리실 및 조리과정, 배식과정 등이고 ‘안전부분’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및 조치,놀이감 파손, 안전교육, 소방훈련, 차량 내 소화기 비치, 차량안전 운행 등이며 ‘건강부분’에서는 응급조치체계 등 전반적인 사항을 현장 모니터링한다.모니터링결과 우려되는 문제가 발견될 경우 담당공무원에게 통보해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 동구 - 어린이집 140개소 모니터링… 12월까지 활동
 
대구시 동구 ‘부모 모니터링단’은 4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활동하며, 2인 1조, 총 4개조로 편성됐다. 관내 어린이집 140개소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할 부문에 대해 컨설팅 한다. 지난 15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건강·급식·위생 및 안전관리 등 보육환경 모니터를위해 전문가 4명, 영유아 부모 4명이 부모 모니터링단으로 위촉됐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부모 모니터링단은 영유아 부모님과 전문가가 참여함으로써, 아이를 기르는 부모의 입장과과 전문과의 조언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조성에 기여할것” 이라고 밝혔다.
 
광양시 - 어린이집 취약분야 집중 컨설팅, 안심보육 역점
 
전남 광양시는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도록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을 대대적으로 운영한다.
광양시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은 총 10명(5팀)으로 구성돼, 현재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부모와 보육전문가 각 1명씩 2명이 1팀을 이루어 활동하게 되며 모든 어린이집을 방문해 급식, 위생, 안전, 건강관리 등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특히 보육전문가는 어린이집 근무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선정함으로써 어린이집 운영취약분야에 대한 컨설팅까지 실시하여 보육서비스 질을 한층 더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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