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아동학대와 실종예방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경찰청, 아동학대와 실종예방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 장은재
  • 승인 2015.04.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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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ㆍ실종 관련 7개 유관단체들과 업무협약식 개최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경찰청은14일 오후2시 경찰청 13층 대청마루에서,아동학대와 실종 관련 7개 유관단체 및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학대 근절과 실종 예방을 위한 ‘범사회적 네트워크 구축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중앙치매센터,실종아동전문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식은 민-관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 수립과 인프라 지원 등에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아동ㆍ장애인,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찰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어린이집ㆍ유치원에서의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실종예방 교육이 강화되고 종사자들의 아동학대 신고가 활성화됨으로써, 아동학대 근절과 실종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과 치매환자들에 대한 지문사전 등록이 활성화됨에 따라 조기 발견을 통한 실종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실종전문기관 등과도 더욱 긴밀한 유대관계가 구축됨에 따라 향후 관련 대책 수립과 업무수행에도 보다 적극적인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협약내용을 보면, 어린이집ㆍ유치원 연합회 등은 아동학대와 실종으로부터 어린이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 및 홍보와 적극적인 신고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전문기관 종사자-경찰관 상호 교육지원 및 피해아동 맞춤형 지원을 위한 정보공유, 대국민 인신전환 교육과 홍보를 하게 된다. 

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중앙치매센터,실종아동전문기관은  장애인ㆍ치매환자ㆍ아동의 실종예방과 발견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인프라 지원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맡는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의 자구노력과 민-관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 단체장들도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아동학대 발생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아동학대 특례법'이 시행된 2014년부터 급증하여 금년에도 전년과 비교하여 19.2%가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보육시설 내의 아동학대의 경우 전체 아동학대 사건 중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지만 지난 1월 인천 연수 어린이집 사건 이후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증가추세가 더욱 두드러져, 2월까지의 수치를 비교하면 전년동기 대비 6배가 증가하였고 3월까지의 수치를 비교해도 약 18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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