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영유아 건강관리 주의 필요해
한파 속 영유아 건강관리 주의 필요해
  • 이현아
  • 승인 2012.12.24 17: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올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한파 건강피해 사례조사 표본감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례조사는 전국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병원을 포함한 총 40개소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및 동상 환자의 응급진료 사례 보고를 온라인으로 집계해 건강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본부는 “겨울철 한파 등으로 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과 동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건강수칙을 유념해야 한다”며 “특히 영유아 등 건강취약 계층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하는 실내·외 활동시 건강수칙 등을 준수해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겨울철 어린이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실내생활이 더욱 늘어난 아이들 건강을 위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 지 베이비타임즈가 알아봤다.

겨울철 감기 ‘요주의’

햇볕을 쬐기 어렵고,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기 쉬운 겨울철. 어린이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을 ‘겨울 감기’다. 건조한 날씨와 급격하게 저하되는 면역력으로 인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특히 세균성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 잘못 감기를 앓았다가 일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아야 할 가능성도 유념해야 한다.

가정에서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수준의 영얍섭취를 유지하고 꾸준한 신체활동을 통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실내생활에 무게중심이 옮겨지면서 자칫 깨지기 쉬운 신체리듬을 평상시와 같이 유지해야 한다.

햇볕이 좋은 낮에는 밖에 나가 외부의 공기에 피부를 단련시키는 것이 좋다. 활동이 가능한 유아라면 적당한 바깥놀이를 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보호자가 시간과 놀이의 강도를 지도해 주어야 한다. 실내외에 온도차가 많이 나서 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급격하게 온도가 변화하는 것을 주의할 필요도 있다.

손과 발을 자주 씻는 것은 필수다. 당장의 감기를 예방하는 것 뿐 아니라 장차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 나갈 아이에 대한 교육차원에서도 손발씻기 지도는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남지부 윤정웅 원장은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서 접촉을 통한 균 감염을 줄이고 식후 양치나 가글로 구강을 청결히 유지해 편도염 등의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