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사교육 시장 2조7000억원
영유아 사교육 시장 2조7000억원
  • 김아름
  • 승인 2012.12.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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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부의 유아교육비, 보육료 지원 양육수당 확대 등 영유아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모들이 느끼는 혜택은 크지 않아 사교육비가 늘고 있다.

24일 육아정책연구소에서 발간한 ‘영유아 보육교육 비용 추정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총 보육·교육비용 5조9000억원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8.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영유아가 있는 2500가구, 영유아 3392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실시됐으며, 교육·보육서비스이용과 그에 따른 지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아동 1인당 총 사교육 비용은 2조7257억원으로 영아 41.9%(5514억원), 유아 86.8%(2조1743억원)가 유치원, 어린이집 정규비용 외 사교육비를 지출한다고 답했다.

만 0세 아동은 16.9%, 만 2세 아동은 70.2%, 만 5세 아동은 91.1%가 사교육비를 지출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만 5세 아동 가운데 사교육비로 한 달에 30만원 이상 지출한다고 답한 이들은 14.6%에 달했다. 아동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교육지출 비용도 증가했다.

가구별로 살펴보면 영유아 가구 중 사교육비를 지불한다는 비율은 76.4%에 해당했다.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3.3%며, 지출대비 4.2%를 차지한다.

한편 영유아 사교육은 어린이집 등을 제외한 특별활동, 영어놀이학원, 문화센터, 학습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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