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교육정책 누가 주도할까
박근혜 정부 교육정책 누가 주도할까
  • 이현아
  • 승인 2012.12.21 17: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침내 열린 여성대통령의 시대. 5년간 박근혜 제 18대 대통령이 이끌어갈 새정부는 어떤 교육정책을 펴나갈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 당선인의 교육공약은 ‘꿈과 끼를 끌어내는 행복교육’으로 요약된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복지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박근혜 시대’의 교육정책의 배경에는 곽병선 경인여자대학교 학장(사진), 김재춘 영남대학교 교수 등이 있다.

 

 

곽 학장은 박 당선인 선거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행복교육추진단장을 맡았고, 김 교수는 행복교육추진단 위원으로 활동했다.

곽 학장과 김 교수는 행복교육추진단에서 △2017년 고교 전면 무상교육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등록금 지원 △선행학습 억제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과 대학입시 간소화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학교 등의 핵심공약을 만들었다.

곽 학장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박 당선인의 교육공약을 만들며 교육정책을 조언했다. 청주사범학교와 서울사범대·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마케트대학교대학원에서 교육학 전공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을 지냈고,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 위원(1994~1996년)과 대통령자문 교육인적자원위원회 위원(2000~2003년)으로 활동했다. 2008년에는 한국교육학회장을 맡았고, 2005년부터 경인여대 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2년 피터 브라이스 교육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서울대 대학원 석사과정 후 미국 UCLA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과정평가원의 연구원을 거쳐 영남대 사범대학 부학장과 교육대학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세계교과서학회 아시아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이밖에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 당선된 문용린 교육감도 교육감 출마 직전까지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핵심인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