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표작가 2015 남북미술전 무료전시회’에서 만나다
‘남북 대표작가 2015 남북미술전 무료전시회’에서 만나다
  • 지성용
  • 승인 2015.03.19 08: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단 70년 끊어진 미술사들의 통일로 있는 염원 담겨


[베이비타임즈= 지성용 기자] 남북미술전 무료전시회가 6일간의 전시를 마치고 17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메트로미술관(경복궁역)에서 열렸다.

올해 분단 70년 남북미술전은 세계로평화나눔문화축전의 일환으로 희망의 씨를 뿌리고 가꾸기 위해 세계 시민들과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문화소통 평화나눔운동이 세계평화의 길이라고 세계로평화나눔문화축조직위원회 조명수 대회장은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남한 화가 70명과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이 한 전시장에 나란히 걸려 관람객들로 호평을 받았다. 작품들을 보면 끊어진 남과 북의 미술사를 한자리에 연결해 통일로 이어가는 염원이 담겨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주요 명소를 그린 그림은 서울 한복판에서 만났다. 대표적으로 월북한 인민예술가 리쾌대가 작고하기 1년 전에 그린 ‘숲’도 보였다.

지난 2000년 이산가족상봉 시, 서울을 방문한 월북 작가 정창모가 그린 그림도 보인다. 이 밖에도 정종여, 리상문 등 북한의 손꼽히는 거장들의 작품들도 즐비했다.

한국대표작가로는 한국 화단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예태, 박용인, 남궁원, 강석진 원로작가와 김일해(경기예총회장), 하철경(한국예총회장), 조강훈(한국미술협회이사장), 차대영(22대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하정민 한국화 젊은 대표작가 등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70인의 화가들이 대규모로 한자리에 초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화가들이 그린 작품이 이렇게 대규모로 남한 화가들이 그린 그림과 한자리에 모여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재능을 통한 국제사회진출과 공헌의 기회를, 세계시민들에게는 착한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여, 평화와 번영의 나눔의 열매를 빈곤 국가에 지원하여 나눔문화의 저변확대와 국제사회공헌의 평화나눔 문화축제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지난 17일 막을 내린 '분단 70년 , 백두에서 한라까지 2015 남북미술전' 전시장 입구 모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