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무협 부회장 “삼성생명 사외이사 사퇴”
김정관 무협 부회장 “삼성생명 사외이사 사퇴”
  • 김선영
  • 승인 2015.03.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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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운용, 김 부회장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베이비타임즈=김선영 기자]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이 13일 삼성생명 사외이사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삼성생명이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부회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으나 주주총회 직후 삼성생명에 사외이사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김 부회장 측은 “삼성생명을 비롯한 모든 사외이사 자리에서 사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회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측도 “김 부회장이 이날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구두로 사외이사 퇴임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무역협회 신임 부회장에 취임한 김 부회장은 2012년부터 삼성생명 사외이사로 활동해왔으며, 지난해에는 LG상사 사외이사도 맡았다.

앞서 삼성생명의 주주인 KTB자산운용은 공시를 통해 “김 사외이사가 삼성생명 외 LG상사의 사외이사,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어 위법 소지가 있다”며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KTB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의 의결권 있는 주식 8만4878주(0.0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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