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취약계층에서 저체온증 집중적 발생
경제적 취약계층에서 저체온증 집중적 발생
  • 장은재
  • 승인 2015.03.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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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한랭질환자 전년대비 37% 증가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 540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한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 기간 중 한랭질환자는 총 458명(사망 12명) 신고됐으며, 전년 대비 한랭질환자 발생이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초기 5주동안(2014.12.1~2015.1.3) 전체 한랭질환자의 60%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는 겨울 시작과 함께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12월 한 달 동안 지속되어 환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동 기간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384명(84%), 동상 63명(14%) 등으로 신고됐다.

성별로는 남성(297명, 77%)에서 절대적으로 많이 발생하였고, 연령별로는 고령층으로 갈수록 발생률이 높아졌으며, 특히, 음주를 한 경우(182명, 47%)와 경제적 취약계층(98명, 26%)이 상당수를  차지하여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경우도 남성(11명, 92%), 음주를 한 경우(6명, 50%)와 경제적 취약계층(6명, 50%)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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