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된 러버덕, 예술품으로 재탄생
산업폐기물 된 러버덕, 예술품으로 재탄생
  • 송지나
  • 승인 2015.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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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서 러버덕 전시회 진행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대형 러버덕을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31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에 위치한 롯데갤러리에서 러버덕 업사이클링 전시회 ‘Come Swing with Rubber Duck X Fabrikr展’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러버덕의 주재료인 폴리비닐을 해체해 흔들의자 24개를 특별 제작했다. 또 전시장의 천정과 바닥을 각각 바람과 물이 연상되도록 꾸며 흔들의자에 앉으면 마치 물위의 러버덕을 탄 것 같은 느낌을 받도록 전시회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영등포점 옥상 공원에는 높이 1.2m의 러버덕 모형에 소형 등받이 의자를 붙여 제작한 어린이용 러버덕 모형 의자 6개를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전시회에 활용하고 남은 러버덕 재료를 리미티드 감사품으로 만들어 4월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러버덕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에 활용된 대형 러버덕(가로/세로 각 16.5m, 높이 19.8m)은 세계적인 공공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지난해 10월 잠실 석촌호수에서 31일간 전시됐었다. 롯데백화점은 이 러버덕을 의미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디자인그룹 패브리커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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