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주의 당부
신학기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주의 당부
  • 장은재
  • 승인 2015.03.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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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매년 3월 개학무렵부터는 감기,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호흡기감염병과, 집단급식과 연관된 설사 등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이 학교 내 감염을 통해 증가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신학기를 맞아 학령기 아동들 간에 많이 발생하는 감기/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학생들이 개인위생 관련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아직까지 권장접종(수두 ‘수두 백신’으로 1회, 유행성이하선염 ‘MMR 백신’으로 2회)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빨리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예년에 비해 늦게까지 지속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개학 이후 봄철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등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각 학교에서 집단급식이 재개됨에 따라, 설사 등 수인성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생적인 배식과 안전한 음용수 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급식시설 위생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

[봄철 신학기에 유행하는 감염병 예방법]

○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 개학 직후 집단생활에 따른 발생증가가 우려됨
  - 특히 초등학교 신입생의 집단생활에 대비한 예방관리가 필요함
  -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비누칠을 하여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함
  -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예절”을 잘 지키도록 함
  -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는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적절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음

○ 수두

  - 수두는 연중 5월~6월, 12월~1월에 발생이 높으며, 3~6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음
  - 초봄 개학에 따른 집단생활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발생 증가가 우려됨 
  -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하여 감염되며, 어린이에게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발병 방지를 위하여 환자는 수포 발생 후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함
  -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함

○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 4월~7월, 11월~12월에 발생률이 높으며, 주로 13~18세에서 발생하고 있음
  - 유행성이하선염은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飛沫) 등을 통해 감염되므로, 각급 학교 개학에 따른 집단생활로 발생 증가가 우려됨
  - 유행성이하선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함
  -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린 경우에는 전파방지를 위하여 이하선염 발현(D-day) 후 5일(D 5)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하도록 함

○ 수인성ㆍ식품매개질환

  - 학교 등 단체급식과 외식으로 인한 발생비율이 전체 발생의 80%이상을 차지
  -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준수
  - 특히 음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서 제공하도록 하며, 급식으로 제공되는 음식은 충분히 가열 조리된 메뉴만 섭취
  - 특히 음식 조리자가 설사를 하는 경우는 조리, 배식 등 모든 업무에서 배제
  - 학교 급식소에 대한 살균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급식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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