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대상 이중언어환경 조성사업 본격화
다문화가정 대상 이중언어환경 조성사업 본격화
  • 지성용
  • 승인 2015.02.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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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청·성북구청, 각 다문화가족 20가정 교육

[베이비타임즈=지성용 기자]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부모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교육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90곳에서 이중언어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은 영유아(0∼5세) 자녀를 둔 다문화 가족 20가정을 선정해 3월부터 11월까지 ‘엄마와 함께하는 언어 투게더’ 사업을 한다. 이 사업은 부모교육, 부모·자녀 상호작용 교육, 자조 모임으로 구성된다.

이주 부모와 한국인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은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과 인식 개선에 초점이 맞춰 올바른 의사소통 기술을 가르친다. 2시간씩 5차례 실시한다.

부모·자녀 상호작용 교육은 가정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과 놀이 활동 프로그램으로 모두 60시간이 배정된다.

자조 모임은 자녀와 상호 작용하는 다양한 지식·정보·방법을 공유하는 자리다.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02-375-7530∼1)로 문의하면 된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영유아를 둔 다문화가족 20가정을 선정해 4월부터 11월까지 이중언어환경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성북구 “한국어와 이주부모의 모국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다문화 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이중언어환경 조성사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02-953-0468)로 문의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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