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 부산서 전시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 부산서 전시
  • 장은재
  • 승인 2015.02.25 14: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he Floral Life전, 갤러리 이배 3월4일~ 4월11일

     

▲ Yellow Flowers,100X100cm, Digital Print on Canvas, ed.50, 2014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갤러리이배에서는 3월 4일부터 4월 11일까지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조각가 데이비스 걸스타인(David Gerstein)의 ‘The Floral Life'展을 선보인다.

현대 도시인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삶의 풍경들을 특유의 밝고 다채로운 색채와 화려한 붓 터치로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으로 표현한 걸스타인의 작품은 친숙한 이미지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The Floral Life’ 라는 주제로 철제부조와 목조조각, 판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꽃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선택하여 ‘꽃 같이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시각적 차원의 환상적인 경험을 넘어서서 예술이 지닌 창조적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걸스타인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풍경들을 소재로 삶의 여러 조건들과 일상에 내재된 미래에 대한 낙관적 믿음을 다룬다. 그의 작품은 여러 개의 층(layer)으로 구성된 정물, 도시풍경, 그리고 사람들의 활동이 담긴 이미지는 대중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한 팝아트를 연상시킨다.

    

▲ Window to the Sea, 100X100cm, Digital Print on Canvas, ed.50, 2014

 


그의 이러한 작업은 꽃병, 선인장, 걷는 사람, 당나귀, 새와 같은 오브제를 통해 변형과 인식을 거치며 이미지의 확장을 이룬다. 또한 음악이나 리듬과 같은 추상적인 관념을 구상으로 끌어들여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를 이미지화 한다.  

그의 작업이 현대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것은 이와 같이 화려한 색상의 붓 터치가 선적으로 가미되면서 리듬감 있게 표현되어 새로운 회화의 형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철이나 나무를 소재로 한 컷-아웃(Cut-Out)작품으로 유명한 걸스타인의 작품은 밝고 대담한 색상의 사용과 독특한 이미지 컷팅 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종이에 밀도 있게 그린 드로잉은 컴퓨터 작업을 거쳐 레이저 컷팅된 강철로서 이미지화 된다.

그 위에 작가가 직접 만든 붓으로 채색하거나 지클이나 실크스크린 기법 등을 통해 재질감이 살아있는 듯한 회화성이 부여된다. 따라서 그의 삼차원적인 평면부조작업은 회화의 평면성과 부조의 입체성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니면서 회화와 조각의 경계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 Happy Day, 100X100cm, Digital Print on Canvas, ed.50, 2014

 

▲ Vertical Pond, 74X171X12cm, Handpainted cutout Steel, 3 layers, ed.150, 2008

 


데이비드 걸스타인은 1944년 이스라엘에서 출생했다. 1960년대 중반 예루살렘의 브자렐 예술학교(Bezalel Academy, Jerusalem)에서 그래픽아트와 공예를 배웠으며 이후 파리 에콜 데 보자르(Ecole Superieure des Beaux Arts, Paris), 뉴욕 아트 스듀던트 리그(Art Students League, New York), 런던 세인트 마틴 스쿨(St. Martin's School of Art, London)등에서 차례로 수학했다. 

현재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명성과 더불어 런던, 뉴욕, 로마, 카셀, 서울, 파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공원, 학교, 도서관, 주상복합빌딩, 호텔 등을 장식하고 있다.
(문의 051-747-771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