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3일 ‘2012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7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전국 3만 가구 및 가구 내 만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2012년 7월 현재 만3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이용률은 78.4%로 전년대비 0.4%p 증가한 가운데, 이용자수는 3812만명을 기록했다.

이중 만3~5세 유아의 인터넷이용률은 72.8%로 전년대비 6.6%p 증가했으며, 이용자수는 102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88만명에서 14만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이 연령대의 인터넷이용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2004년 이래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보유율이 지난해의 31%에서 63.5%로 두배이상 늘어나는 등 인터넷 환경이 급속도로 변함에 따라 전연령에 걸쳐 인터넷이용률이 높아진 결과를 보였다.

인터넷진흥원은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에 힘입어 시공간 제약없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보편화되면서 인터넷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인터넷의 생산적 활용이 촉진되는 인터넷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