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중 4명 “결혼 필수 아니다”
한국인 10명중 4명 “결혼 필수 아니다”
  • 지성용
  • 승인 2015.02.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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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절반은 “결혼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베이비타임즈=지성용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가적 관심사인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결혼 불감증’에 빠진 국민의 인식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 베이비타임즈가 개최한 ‘베티맘스데이’ 산모교실에 참여한 임산부들이 힐링체조를 하고 있다.(베이비타임즈 자료사진)

 


통계청의 ‘201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남녀 가운데 결혼에 대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8.9%로, 2012년 조사 때보다 5.3%포인트 높아졌다.

결혼에 대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답한 비율이 2.0%로 조사된 점을 감안하면 국민 41%가 결혼을 필수라고 여기지 않는 것으로 응답한 셈이다.

성별로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한 남성 비율은 34.4%, 여성은 43.2%로 나타났다. 여성이 결혼에 대해 남성보다 더 무관심하다는 뜻이다.

연령대별로는 ‘결혼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답한 30대는 50.7%였고, 60대 이상은 20.8%로 낮아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에 대해 관심을 덜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라는 답변 비율은 2002년에서 2008년까지는 27%대를 보이면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10년 30.7%, 2012년 33.6%로 급격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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