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의 작가, 도예와 공예 한자리에
4인의 작가, 도예와 공예 한자리에
  • 장은재
  • 승인 2015.02.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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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아트컴퍼니 3월6일부터 15일까지
김지연, 김태영, 정인석, 조수정 4인작가 참여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4인의 작가가 도예와 공예로 만난다.  

서울시 방배동 갤러리 아트컴퍼니 긱에서는 3월 6일부터 3월 15일까지 아트컴퍼니 긱의 공모에서 당선된 김지연, 김태영, 정인석, 조수정 작가의 도예ㆍ공예기획전이 열린다. 

갤러리 아트컴퍼니 긱에서는 회화나 사진, 입체, 설치 등 다소 어려운 컨템퍼러리 아트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사이길 근처 동네주민들에게 보다 쉽게 예술의 길을 열어 두고자 아트상품 및 소품을 포함한 도예, 공예작품전시를 열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색과 형태의 구상적 조형작품들이 두드러지는 이번 전시는 3명의 흙의 작가와 한명의 금, 은, 철, 보석, 가죽작가와의 독특한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지연 작

 


한국 도자재단 레지던시 작가인 김지연작가는 단위형태의 구성방식을 중심으로 형태의 가변성, 유희성을 보여준다. 작품은 군집의 모습으로 또는 단위의 모습으로 각각의 내재율에 따라서 화려한 동선을 보여준다. 

김태영 공방을 운영중이고 수차례 개인전과 수상 및 그룹전의 경험이 있는 김태영작가는 자연속의 다양한 생명의 모습을 자신만의 오브제 안에 잘 소화되도록 꾸몄다. 일견 소프트해보이는 작품이지만 그 안에는 흙에 대한 경외감이 충만해 있어 곱씹어볼 수 있는 작품세계를 무궁무진하게 펼쳐보인다. 

▲ 김태영 작

 


정인석작가는 10여차례의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과 다양한 수상경력이 돋보인다. 작가는 이번 기획전에서 우주의 별들의 모습을 도자 작품에 접목하여 다양한 조형적 언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작품 속 하나하나의 점들이 모여 군집을 이루고 그 군집은 하나의 점으로 귀결되어 무한히 반복되는 소용돌이 무늬와 선들을 구성한다. 하나의 별이 전체이고 전체의 별이 하나인 거대한 우주 이야기를 점으로 형상화하여 작품 속으로 승화시켰다.   

▲ 정인석 작

 

▲ 조수정 작

 


조수정작가는 금속공예작가로서 배경에 상관없이 선이라는 표현요소를 금속이라는 매체를 통해 공간을 활용하여 표현한다. 작게 만들어진 반복되지만 조금씩 다른 하나하나의 장식들은 정교함이 가미되어 인체장식으로도 만들어진다. 또한 일부 반복적이지만 조금씩 다른 조각들은 새로운 도식화된 그림을 그려내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Drawing>Ⅲ_변화 연작은 그간 보여주었던 금, 은, 철, 보석, 가죽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제작된 구조적이고 자연스러운 작품들 중 또 다른 하나이다. 섬세한 선과 면을 사용하여 자연 그대로의 곡선으로 리듬감을 주어 자연에서 느껴지는 질서와 조화의 곡선을 나타낸다.  

이번 기획전은 매달 개최되는 사이길 벼룩시장과 맞물려 보다 더 풍성하게 진행되어질 예정이다.
(전시문의 070-7795-7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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