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134개 지역에서 축제 펼친다
올해 서울 134개 지역에서 축제 펼친다
  • 장은재
  • 승인 2015.02.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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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표축제 25개,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 109개에 총 20억 투입 

[베이비타임즈= 장은재 기자] 올 한 해 서울 곳곳에서 크고 작은 134개 지역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주민이 직접 만들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개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해 올해 예산 규모를 첫 지원 해인 2013년보다 2배 가까이 늘렸다. 

134개 중 25개 축제는 각 자치구의 역사성, 지역성, 개성을 특화한 '대표축제'다. 매년 4월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에서 펼쳐지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는 매년 약 700만 명이 다녀가는 대표 지역축제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도심 속 바다축제’(동작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강동선사문화축제’(강동구) 등도 지역색이 돋보이는 개성있는 축제들이다. 

▲ 서울 남산골축제 장면

 



나머지 109개는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이다.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는 궁중음식, 국악, 클래식, 인디밴드 공연 등 소소하지만 알찬 문화산업 위주로 선정,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주민 간 서로 소통하는 장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에서 열리는 ‘봄날의 고궁음악회’(중구)에서는 멋스런 고궁에서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를 감상할 수 있고,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열리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마포구)에서는 연극, 무용, 영상 등 독립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말죽거리시장 축제’(서초구), ‘능마루·미가로 맛의 거리축제’(광진구), ‘수유시장 상가활성화 축제’(강북구) 등 재래시장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축제를 적극 지원해 재래시장을 활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134개의 크고 작은 축제들이 지역주민간 화합의 자리, 더 나아가 지역과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해나가도록 재정적ㆍ행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시와 자치구간 꾸준한 소통으로 지역의 개성을 담은 우수한 축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ㆍ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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