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어린이병원 2배 확대…복지부, 전국 20개소 공모
달빛어린이병원 2배 확대…복지부, 전국 20개소 공모
  • 장은재
  • 승인 2015.02.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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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밤 23~24시까지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
조사결과 이용자의 95%가 “확대필요” 응답


[베이타임즈=장은재 기자] 보건복지부는 5일 야간·휴일 평일 밤 11시~12시까지(휴일에는 최소 오후 6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을 올해 20개소까지 두 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환자가 야간·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9개 병원이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은 94%(매우도움 55%, 도움 39%)였으며,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95%로 나타났다.

방문한 '달빛 어린이병원'의 이용만족도도 평균 80.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의료진의 전문성과 친절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진료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추석명절ㆍ일부 연휴기간 등에는 환자가 몰려 일부 병원의 대기시간이 길어져 원무행정이나 대기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달빛 어린이병원' 이용자는 ‘야간·휴일에 아이가 아프거나(51%)’, ‘맞벌이로 평일에는 시간이 나지 않는(35%)’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야간·휴일에 진료를 받았으며, 대부분 응급실 방문경험이 있고(85%), '달빛 어린이병원'이 없었다면 응급실을 이용했을 것(77%)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응급실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일수록 '달빛 어린이병원'의 만족도가 더 높게(3%p)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야간·휴일 처방조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달빛 어린이병원' 인근에 '달빛 어린이약국'을 함께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평균 1.8억원의 보조금(월평균 1,500만원, 국가와 지자체가 50:50 부담)이 지원되고, 야간·휴일 안정적으로 환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홍보지원이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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