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임신부·청소년 겨울독감 주의보
영유아·임신부·청소년 겨울독감 주의보
  • 지성용
  • 승인 2015.01.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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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지성용 기자] 겨울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영유아와 임신부, 청소년들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플루엔자 유사환자가 1월 중순 들어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행기준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2015년 1월 18~2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8.4명으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주(2015년 1월 11~17일)의 14.0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14~201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외래환자 1000명당 12.2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가 2월 중에 정점에 이르고 4월까지도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표본감시결과에 나타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 연령별로는 0~6세 영유아가 21.4명, 7~18세 청소년이 31.1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19~49세는 21.8명, 50~64세 12.1명, 65세 이상 6.0명 등 순이었다. 영유아와 청소년에서 특히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인플루엔자는 감기 바이러스와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퍼져 생기는 병이다. 감기보다 심한 증상을 보이며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가급적 다중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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