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유승민 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 박경래
  • 승인 2015.01.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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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27"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차기 원내대표직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로써 원내대표 경선 출마자는 4선인 이주영(경남 창원 마산합포) 의원을 포함해 두 명이 됐다. 일부 수도권 중진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양강 구도의 가능성이 크다.

대구동구 을에서 3선을 한 유 의원은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당이 정치의 중심에,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면서 "원내대표로 선출해주면 당을 정치의 중심에,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변화냐 정체냐, 선택의 순간이 왔다.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은 어렵다"면서 "나를 총선 승리의 도구로 써달라. 그리고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당과 의원님 여러분에게 총선 승리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과 차별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 "국민이 우리 당에 바라는 변화가 분명히 있는데, 그것을 추진하려면 내가 더 적합한 게 아닌가"라며 "총선에서 승리하는 원내대표는 내가 더 적합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성향과 관련해 "친박이란 말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친박"이라며 "늘 나는 그 자리에 있었는데, 기억하지도 못할 여러 이름을 붙이는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영원한 친박이고 임기가 끝나도 정치적이고 인간적 신의를 꼭 지킬 것"이라며 "원내대표가 되면 청와대, 대통령, 정부와 대화를 매일 해서 대통령이 잘할 수 있도록, 당 입장이 옳다면 청와대를 설득해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속내도 밝혔다.

유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 메이트'로 수도권 중진인 원유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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