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출산환경 좋아... 영아사망율 낮아
신생아 출산환경 좋아... 영아사망율 낮아
  • 이현아
  • 승인 2012.12.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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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출생아 중 신생아기는 신생아 호흡곤란으로 인한 사망이, 후기 신생아기에는 영아급사증후군이 전체 영아사망률 중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청(청장 우기종)은 7일 ‘통계로 본 영아사망의 원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1년 영아사망 추세와 특성을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영아사망률 중 신생아기 사망은 ‘신생아 호흡곤란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사망률의 33.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후기 신생아기에는 ‘영아급사증후군’이 14.1%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영아사망률이란 출생 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수를 해당연도의 출생아로 나눈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영아사망률은 1000명 당 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1%가 감소했다.

▲ 2011년 영아사망률 감소 <출처 통계청>

 

또한 2000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영아사망률의 추세를 잇고 있는 것으로, 2010년 OECD 34개국 평균 영아사망률의 4.3명과 비교해서도 낮은 것이다.

성비를 살펴보면 2011년 남아의 사망은 818명으로 여아의 617명보다 다소 높다. 생존기간 부문에서는 출생 후 28일 미만인 신생아기의 사망이 806명으로 전체 영아사망의 25.6%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출생 후 7일 미만의 사망이 전체의 34.7%를 차지했다.

모체연령 40대 넘으면 영아사망률 높아

통계청은 영아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모(母)의 임신시간 △출생체중 △모(母)의 연령 등을 들었다.

기록을 보면 엄마의 임신기간이 37주 미만인 조산아 사망률은 29.5명으로 임신기간 37주 이상인 영아의 사망률 1.4명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출생체중에 따라서는 2.5kg 미만인 저체중출생아의 사망률은 33.6명으로 2.5kg 이상 출생아의 1.4명과 역시 차이를 보였다.

알려진 바와 같이 엄마의 나이도 출생아의 사망여부에 영향을 미쳤다. 엄마의 연령이 20세 미만인 경우 영아사망률은 11.3명에 달했으며 40세 이상 고령의 경우에도 5.1명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통계청은 “20세 미만의 경우 신체적 미성숙 등의 요인이, 40세 이상의 경우는 저체중아 및 조산아 출산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영아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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