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남칼럼] 건강을 되찾는 2015년을 맞이하자
[오경남칼럼] 건강을 되찾는 2015년을 맞이하자
  • 온라인팀
  • 승인 2015.01.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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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남 객원기자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양은 뿔 달린 산양과 털 깎는 양이 있는데 올해는 청미년, 푸른 양의 해이다.

올 겨울은 예년과 달리 매우 추울 것이라고 한다.  영하의 날씨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건강에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사람의 체온의 30%는 머리로 빠져나간다. 따라서 털모자를 쓰면 좋다. 러시아에서 털모자를 쓰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장갑을 꼭 끼고 다녀야 한다. 장갑을 끼지 않으면 몸의 균형이 잘 맞지 않아 넘어지기 쉽다.

겨울철 정형외과에 환자가 여름보다 더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항상 36.5°C 의 체온을 유지하도록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우리의 몸은 우물과도 같아서 겨울에는 뱃속이 따뜻하다. 그래서 겨울에 춥다고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은 건강에 좋지 만은 않다. 반대로 한 여름에는 뱃속이 차다. 따라서 덥다고 찬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겨울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여름엔 뜨거운 삼계탕을 줄서서 먹듯이 여기엔 다 이유가 있다.

결국 한 겨울에 뜨거운 국물보다는 미지근한 음식을 먹어야 우리 몸이 좋아한다. 한의학에서는 불(火)과 불(火)이 합치면 그게 염(炎, 염증)이 된다고 한다.

특히 겨울에는 심장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심장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겨울을 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콩으로 만든 음식을 일주일에 적어도 4차례 먹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도 잘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2%나 낮다는 연구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올리브유나 호두, 아몬드, 마카다미아 등 견과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춰주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심혈관계를 좋게 해주고 항염 효과가 있는 베리류나 심장을 보호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연어를 먹는 것도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좋은 방안이다.

봉사와 희생, 선행 등 정신적 만족감을 통해 마음을 여유롭게 갖는 것도 건강에 좋다.

남의 손을 씻어 주다보면 내 손도 따라서 깨끗해지고 남의 귀를 즐겁게 해주다 보면 내 귀도 따라서 즐거워지는 법이다.

남을 위해 불을 밝히다 보면 내 앞이 먼저 밝아지고 남을 위해 기도를 하다보면 내 마음이 먼저 맑아진다.

날개 없이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주는 완벽한 치료제는 없다. 육체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만병통치약은 웃음, 즉 스마일(Smile)인걸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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