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여행자보험 시장 진출 추진
라이나생명, 여행자보험 시장 진출 추진
  • 허경태
  • 승인 2015.01.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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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사 시그나그룹 차원 손보업계 진출도 검토

[베이비타임즈=허경태 기자] 라이나생명이 미국 본사 차원에서 국내 여행자보험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나생명은 우선 여행자보험 담보 가운데 도난·조난 등을 제외하고 상해·질병 등 생보사에서 다룰 수 있는 영역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라이나생명은 손해보험회사 사업으로 분류되는 여행자보험 관련 영업권이 없어 바로 상품을 출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회사인 라이나생명이 종합손해보험사업을 영위하려면 기존 손보사를 인수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라이나생명을 운영하는 미국 시그나그룹은 라이나생명이 생보사로서 할 수 있는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상황에 따라 라이나생명을 거치지 않고 그룹 차원에서 직접 손보업계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시그나그룹 본사에서 국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여행자보험 시장이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그나그룹의 국내 진출이 이뤄지면 현재 저금리·저수익 구조로 어려움을 겪는 손해보험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1792년 설립된 시그나는 세계적인 생명보험 그룹으로 의료보험 및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시그나는 한국이 고령화되면서 노년층의 여행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자사의 헬스케어 분야 강점을 접목해 여행자보험에 진출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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